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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아탑]순우리말 살리기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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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jhp94] 쪽지 캡슐

1999-09-06 ㅣ No.1168

외국어의 무분별한 범람으로 죽어가는 우리말을 살립시다. 맛깔스럽고 순박하고 아름답고 소담스럽고 어여쁘고 우아한 순우리말을 알아서 일상 생활에서 사용합시다. (저도 공부하는 마음으로 계속해서 싣겠습니다.) (출전 : 당신은 우리말을 얼마나 아십니까.) 1. 동곳(을) 빼다. : 굴복하다('동곳'은 상투가 풀리지 않게 꽂는 물건으로 이것을 빼면 상투가 흐트러지기 때문에 굴복의 의미를 상징함.) 2. 사개가 어긋나다. : 질서가 파괴되다.('사개'는 상자 같은 것의 네 모퉁이를 어긋맞도록 요철형으로 만들어 들어맞춘 짜임새) 3. 감칠맛 : 사람의 마음을 끌어당기는 힘(본래는 입에 당기는 맛을 뜻함) 4. 쥐고 펼 줄 모른다. : 돈을 모아 가지고 쓸 줄 모른다. 5. 터울 : 한 어머니가 낳은 형제 간의 나이 차 6. 앙증스럽다. : 격에 맞지 않게 작다. 7. 더리다. : 떠름한 느낌이 있다.(예, 하는 짓이 더리어 못 보겠다.) 8. 동티가 나다. : 잘못 건드려 스스로 재앙을 사다.('동티'란 원래 흙이나 나무를 잘못 다루다가 지신, 목신의 노여움 을 입어 재앙을 받는다는 민속적인 용어임) 9. 말 살에 쇠 살 : 합당하지 않은 말로 지껄인다. 논리적으로 맞지 않은 말을 할 때 씀. 10. 한치 건너 두치 : 관계가 멀다.(예, 그 사람만 해도 나에겐 한치 건너 두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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