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게시판

인간은 자동 기계가 아닙니다. 그래서 우리는 실제로 좋은 것을 언제나 자동적으로 선택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각각의 일이나 행위에서 우리에게 진짜로 좋은 것을 선택할 수도 있고, 정반대로 당장은 좋은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우리에게 나쁜 일을 스스로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좋고 나쁜 것을 선택함에 있어서 우리가 보여주는 지속적인 경향성을 가리켜 성품이라 부릅니다.그런데 그런 성품의 탁월함이 바로 윤리적 덕입니다. 즉, 우리가 매사에 객관적으로 좋은 것을 선택하는 성품을 가진다면 우리는 윤리적으로 덕있는 사람이라 할 수 있습니다. 윤리적 삶의 1차적 목표는 꾸준한 훈련을 통하여 매사에 참으로 좋은 것을 선택할 수 있는 성품을 얻는 것입니다. 즉, 훌륭한 성품이 거의 습관처럼 굳건해진다면 우리의 덕은 완성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 김상봉의 철학 이야기 "호모 에티쿠스"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