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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Re:정말 지옥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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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211.58.100.*]

2007-02-25 ㅣ No.5052

사람들은 흔히들 하느님께서 일방적으로 결정을 내리고

죄가 중대한 영혼들을 지옥으로 보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지옥으로 보내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선택해서 지옥으로 가는 겁니다.

물론 직접적으로 지옥을 선택한다는 건 아닙니다.

 

우주 삼라만상과 현세와 내세 모든 게 하느님의 창조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천국 즉 하느님의 왕국은 하느님의 뜻이 온전히 이루어진 곳으로

바로 하느님을 우리의 주님으로서 극진히 섬기고

그분의 뜻을 목숨을 다해 따르려는 사람들이 가고 싶어하는 곳입니다.

 

천국은 하느님이 사랑이신 것처럼 온전히 사랑하기를 원하고

예수님처럼 자신의 생명을 희생으로 바치면서 까지도

남을 돕고자 하는 그런 사람들이 가고 싶어 하는 곳입니다.

 

그곳은 하느님의 빛으로 가득찬 곳입니다.

 

하느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빛이 있는 데로 나아갑니다.

남들에게 감추어야 할 마음 속의 음흉함 생각이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남을 사랑할 생각은 커녕 어떡하면 남을 속이고 억압해서라도

자신의 이익을 구하고 자신만 잘 먹고 잘 살 수 있다면 다른 사람의 불행도 기꺼이

도모할 수도 있는 그런 사람들은 애시당초 하느님께 가까이 가기를 꺼립니다.

 

왜냐하면 모든 것을 환하게 드러내고 밝혀주는 하느님의 빛이 두렵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든 거기로 부터 숨으려고 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자들은 기본적으로 오만하고 교만한 자들입니다.

자신들은 항상 남들보다 잘나 보여야 하고

자신들이 초라하고 못나게 보이는 걸 몹시도 싫어합니다.

 

그들이 죽은 뒤에 그들의 영혼이 온전히 하느님의 빛 안에 드러났을 때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자신의 처참하게도 초라하고 비루한 모습을 견딜 수가 없습니다.

 

그들에게는 하느님의 빛이 오히려 두려움과 고통의 대상이 됩니다.

그들에게는 하느님의 사랑의 빛이 오히려 고통스러운 정의의 빛이 되는 겁니다.

그래서 그들은 어떻게 하든 하느님께로 부터 가능한 멀리 피하기를 원합니다.

 

하느님의 자비하심이 그들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들어주기 위해

하느님의 빛이 전혀 들지 않는 곳을 마련해 주셨습니다.

 

그 곳이 바로 지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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