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기동성당 게시판

24번째는 창종이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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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우 [heanoo] 쪽지 캡슐

1999-09-09 ㅣ No.961

안녕하세요

저를 아시는 분들은 저를 아시겠고 모르시는 분은 이제 알면 됩니다.

저는 군인이예요.

......

(핫 첫 소개는 왠지 썰렁하게 시작되는 것 같다. )

여기서 몸을 담았던 곳은 초등부 주일학교였구요,,

일년동안은 말아먹기도 했지요.

음... 제가 무엇으로 나라를 지키고 있는지 아세요?

k2 소총? 수류탄?  저는 10개의 손가락으로 나라를 지키고 있어요.

지금 여기 제 앞에 있는 비슷한 물건 앞에 앉아서 말입니다.

그렇다고 우습게 보지는 마세요.

얼마나 힘든데요!! (내가 말했지만 너무 심한 말인가//)

나름대로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저를 아시는 분들 모두 저와 함께 희망찬 2000년 파이팅 코리아를 만듭시다.

 

하... 제 이미지가 많이 들어나는 군요.

네 그렇습니다. 저는 썰렁 그 자체라고도 누가 그러더군요.

한땐 비련에 빠지기도 하고 극복도 해 보려 했지만...

이제는 그 어색함을 오묘하게 발전시키려 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의 박수와 함께 더욱 혼자에 세계에 빠져드는 저를 기대해 주세요!

 

여름에 큰 사고 없이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 즐거웠구요

다들 항상 즐겁게 지내세요..

저는 또다시 여러분들의 편안한 잠자리를 책임지러 들어가겠습니다..

 

ps. 쉬리에 나오는 멍청한 군인들에 현혹되지 마십시오..

    나만 봐도 알잖아?

    전쟁나면 우리가 이긴다... 푸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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