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성당 장년게시판

이취임식때의 인사의 글을 올립니다.

                      인사의 글

안녕하십니까 본당 사목방침에 따라 새회장으로 임명된 황형

택(도마)입니다. 총회장이라는 중책을 맞게 되어 한편으로는

걱정이 앞서지만 순명하는 마음으로 응답하고자 합니다.

 먼저 그동안 수고하신 전 사목위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진심

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가 오심을 기다리는 대림 첫주

일이며 교회력으로 새해를 시작하는 날이여서 저에게는 더욱

감회가 큽니다. 벌써 2000년의 대희년을 맞이한 은총의 해가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교회는 바로, 신

자 한분 한분, 여러분의 교회이며  바로 여러분이 주인인 것

입니다. 모든 신자들이 함께 기도하고, 협조하며 능동적으로

모든 교회 행사에 참여할 때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참된 교회

공동체로 거듭날 것입니다.

 신자 여러분 올해는 뜻깊은 해이기도 합니다. 우리들이 세속

에 살면서 서로 화해하고 용서하며 우리들의 주어진 사명을

다시 돌아보며 우리 자신의 내면을 승화시켜 함께 나누는 신

자의 자세가 필요한 해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시점에서 저와

새로 임명된 봉사자들 전원은 사제와 신자들 사이에서 성무

를 수행하는데 장애가 없도록 가교 역할을 할 것이며, 주어진

일에 열심히 봉사 하고자 합니다. 그러므로 여러 신자분들 께

서도 청량리 성당이라는 커다란 공동체가 응집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은 개방된 사회입니다. 사목회도 항상 열려있습니다. 신

자 여러분께서는 何時라도 저희 봉사자들에게 건의와 문제점

을 지적해주시여 우리 모두가 열린 신앙생활을 해 나가도록

함께 기도하는 공동체가 되도록 노력합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