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농동성당 게시판

세상의 모든 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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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영 [lee9925] 쪽지 캡슐

2001-10-06 ㅣ No.2174

스트레스 받을 땐 무조건 먹어야 풀리잖니,

 

난 원래가 살이 찌는 체질인가 봐,

 

이 캔디바를 먹어야 운동할 힘이 솟거든,

 

그간 열심히 다이어트한 내 자신이 기특해서 이번 딱 한번만

실컷 먹어보려 했던 건데....

 

옆집 할아버지는 아침 저녁으로 베이컨만 드신다는데도 나이

구십이 넘도록 저렇듯 정정하게 잘만 사시는걸,

 

생각해봐, 내일 당장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게 사람일인데....

 

걱정마, 이따가  동네를 몇 바퀴 뛸거니까,

 

망할 놈의 식료품 회사들 같으니라구, 시청자들이 의식하지

못하는 식욕촉진 메시지 같은 걸 광고 속에 숨겨 내보낸다더니만~,

 

감자튀김도 엄연히 식물성인걸,

 

이거 먹고 대신 "다이어트 콜라"를 마시면 쌤쌤이 되지 않을까?,

 

적당히만 먹으면 이런 단 음식도 그렇게 문제가 되지는 않는대,

 

간 맞추느라 잠깐 맛만 본거야,

 

난 원래 물만 먹어도 살이 찐다구,

 

그냥 두면 상할 것 같아서....

 

너무 굶으면 오히려 건강을 해친다지 뭐니,

 

정신차리고 공부하려면 속을 든든히 해야 할 것 같아서....

 

연탄가스 마신 후유증이 아직도....

 

어떻게 했어도 결국엔 이렇게 될 일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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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오랜만에 글 올려요

요새 한약을 먹어서 식욕이 왕창 댕겨요

그래서 살이 포동포동 살이.......  위에 변명만..... 흑흑

날씨가 추워요 감기 조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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