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동성당 게시판

빛으로 오신 당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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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준 [bopark] 쪽지 캡슐

2000-12-21 ㅣ No.2038

빛으로 오신 당신은

동터오는 새벽이 가까워옴을 알리기 위함이라고 믿습니다.

 

빛으로 오신 당신은

제가 어둠의 자식이 되는 것을 원치 않으시기 때문임을 믿습니다.

 

빛으로 오신 당신은

제 거칠고 메마른 영혼에 살같은 부드러움과 새 생명을 주시기 위함임을 믿습니다.

 

빛으로 오신 당신은

죽음을 슬퍼함이 아니라 저의 죽어있는 삶을 깨우치기 위함임을 믿습니다.

 

빛으로 오신 당신은

미움과 분열이 있는 곳에 사랑과 일치를 위함임을 믿습니다.

 

빛으로 오신 당신은

미지근한 제 믿음에 성령의 불화살을 쏘기 위함임을 믿습니다.

 

빛으로 오신 당신은

가슴시리도록 당신을 그리워하는 제 마음에 확신을 심어주기 위함임을 믿습니다.

 

빛으로 오신 당신은

뼛속 깊이 뉘우치는 제 잘못을 어루만져 주시기 위함임을 믿습니다.

 

빛으로 오신 당신은

타는 목마름으로 당신을 그리워 하기 위함임을 믿습니다.

 

빛으로 오신 당신은

제 삶의 모든 것임을 고백하도록 하기 위함임을 믿습니다.

 

빛으로 오신 당신은

가진 것이 없어서 소외 받고 병들어서 설움받는 이들의 서러운 눈물을 닦아주기 위함임을 믿습니다.

 

빛으로 오신 당신은

도둑처럼 오시마고 약속하시고 제가 늘 준비하고 깨어있도록 하시기 위함임을 믿습니다.

 

빛으로 오신 당신은

아! 사랑, 사랑, 사랑, 큰 사랑이어라.

 

비오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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