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동성당 게시판

로사 수녀님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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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영 [Kdy0816] 쪽지 캡슐

2001-02-04 ㅣ No.2153

떠나신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순간,

매일 매일 미사 준비를 묵묵히 하시던

수녀님의 겸손한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묵묵히 뒤에서 굳은일(?)을 도맡아 하시던 로사 수녀님.

수녀님의 기본일이라 말하시면 저가 무슨 말을 하겠습니까?

 

로사수녀님을 떠올리면

 

모든 것을  지켜보고 계시는

주님만을 생각하시고 주님의 뜻을 생각하게 됩니다.

 

자기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예수님의 깊은 뜻을 헤아리게 됩니다.

 

끝없이 낮추신 예수님, 결국

죄인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신 예수님의 모습을

수녀님에게서   뵙습니다.

 

저희들에게 겸손과 희생과 낮추심을 몸소 보이신

수녀님의 떠나심을 아쉬워합니다.

 

새로 가는 임지는

주님의 끝없는 겸손과 조용한 사랑이 필요한 곳으로

수녀님이 꼭 필요한 곳이라 믿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그리스도의 사랑과 평화가

수녀님의 마음속에 넘쳐서

주위의 병들고 소외된 형제자매들에게

흘러들어가길 기원합니다.

 

언제 어디서나 우리를 지켜보시며 사랑하시는

주님을 찬미합니다.

 

떠남을 아쉬워 하면서.......

 

김대영 이냐시오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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