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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10장 1절~29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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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자 [kim07] 쪽지 캡슐

2005-10-10 ㅣ No.5113

 

 

10장

여덟째 재앙 ; 메뚜기 소동

 

 

 1절: 야훼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너는 가서 파라오를 만나거라.

          나는 그들에게 온갖 증거를 보이려고 그와 그의 신하들로 하여금

          고집을 부리게 하였다.

 

 2절: 이는 내가 에집트인들을 어떻게 혼내 주었고,

          그들에게 어떤 증거를 보였는지를 네가 네 후손에게

          대대로 자랑스레 이야기 해 주도록 하려는 것이며,

          너희로 하여금 내가 야훼임을 알게 하려는 것이다."

 

 3절: 모세와 아론이 파라오에게 나아가 말하였다.

          "히브리인들의 하느님 야훼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는 언제까지 내 앞에서 굽히지 않고 버틸 셈이냐?

          내 백성을 내보내어 나를 예배하게 하여라.

       

 4절: 네가 내 백성을 내보내지 않으면 나는 내일 메뚜기를

          너의 영토 안에 몰아 넣겠다.

 

 5절: 땅바닥이 보이지 않을 만큼 온통 메뚜기로 뒤덮으리라.

          메뚜기들이 우박의 피해를 입지 않고 남은 것을 모조리 먹어 치우고

          너희가 가꾸는 들나무들도 갉아 먹으리라.

 

 6절: 그뿐이랴! 너의 궁궐과 네 신하들의 집과 에집트인의 모든 집을 덮치리라.

          이는 너의 할아버지의 할아버지들이 이 땅에 발 붙인 뒤로 오늘까지

          일찌기 보지 못한 것이리라.'" 이렇게 말하고 그들은 파라오의 앞에서

          발길을 돌려 물러나왔다.

 

 7절: 파라오의 신하들이 그에게 말하였다.

          "이자가 우리를 못살게 굴도록 언제까지 내버려 두시렵니까?

          이자들을 내보재어 저희의 신을 예배하게 하심이 좋을까 합니다.

          에집트가 이미 망하게 되었음을 아직 모르십니까?"

 

 8절: 그리하여 모세와 아론이 다시 파라오에게 불려 갔다.

          "너희가 신 야훼께 예배를 드리러 가거라.

          그런데 갈 사람은 누구 누구냐?"

 

 9절: 모세가 대답하였다. "우리는 어린이고 노인이고 모두 데리고 가야겠습니다.

          아들 딸도 데려 가고, 소떼와 양떼도 다 몰고 가야겠습니다.

          야훼께 축제를 올리려는 것이니까요."

 

10절: 그러자 파라오가 호통을 쳤다. "내가 너희를 가족과 함께

          내보내게 해 달라고 야훼께 실컷 빌어 보아라.

          내가 너희에게 식구들을 딸려 보낼 성싶으냐?

          허튼 수작은 부리지 말아라.

 

11절: 어림도 없다. 장정들이나 가서 야훼를 예배하여라.

          너희가 바라던 것이 그것이 아니냐?" 그들은 파라오 앞에서 쫓겨났다.

 

12절: 야훼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네 손을 에집트 땅 위로 뻗쳐라.

          그러면 메뚜기가 에집트 온 땅에 몰려 와서 이 나라 안에 있는

          모든 푸성귀를 먹어치우리라.

          우박의 피해에서 남아난 모든 것을 먹어 버리리라."

 

13절: 모세가 곧 에집트 땅 위로 지팡이를 뻗치자

          야훼께서 그 땅에 주야로 샛바람이 불게 하였다.

          아침이 되어 보니 샛바람이 메뚜기떼를 몰고 오는 것이었다.

 

14절: 메뚜기가 에집트 온 땅에 몰려 와 전역에 내려 앉았다.

          이렇게 많은 메뚜기에게 뒤덮인 일은 전무후무한 일이었다.

 

15절: 온 땅을 새카맣게 덮은 메뚜기들은 우박의 피해에서

          남아난 땅의 모든 푸성귀와 나무 열매를 먹어 버렸다.

          온 에집트 땅에 풀이고 나무고 푸른 것이라고는 하나도 남지 않았다.

 

16절: 파라오는 급히 모세와 아론을 불러 들여 말하였다.

          "너희의 신 야훼와 너희들에게 잘못했다.

 

17절: 한 번만 더 나의 잘못을 용서하여라.

          너희의 신 야훼께 기도하여 이런 모양으로 죽지는 않게 해 다오."

 

18절: 모세가 파라오의 앞에서 물러나와 야훼께 기도를 올리자

 

19절: 야훼께서는 바람의 방향을 바꾸어 세찬 해풍이 불게 하셨다.

          그 바람은 에집트 땅에 있는 메뚜기를 한 마리도 남기지 않고

          모조리 휩쓸어다가 홍해바다에 쓸어 넣었다.

 

20절: 야훼께서는 파라오로 하여금 또 고집을 부리게 하시었다.

          그리하여 그는 이스라엘 백성을 내보내지 않았다.

 

아홉째 재앙 ; 어둠이 온 땅을 덮다

 

21절: 야훼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너는 하늘을 향하여 팔을 뻗어라.

          그러면 에집트 땅이 온통 손으로 만져질 만큼 짙은 어둠에 휩싸이게 되리라."

 

22절: 모세가 하늘을 향하여 팔을 뻗치니 에집트 땅이 온통

          짙은 어둠에 싸여 사흘 동안 암흑 세계가 되었다.

 

23절: 사흘 동안 사람들은 서로 알아 보지도 못했고 제 자리에서

          움직이지도 못했으나, 이스라엘 백성이 사는 고장만은 환하였다.

 

24절: 파라오가 모세를 불러 들여 말하였다.

          "나가서 야훼를 예배하여라. 딸리 식구들은 데리고 가도 좋지만

          너희의 양떼와 소떼만은 남겨 두어야 한다."

 

25절: 모세가 말을 받았다. "그렇다면 우리 하느님 야훼께 드릴 제물과 번제물을

          당신이 손수 마련해 주시겠다는 말씀입니까?

 

26절: 우리는 가축을 한 마리도 남기지 않고 다 몰고 가야겠습니다.

          그 가운데서 얼마를 골라서 우리 하느님 야훼께 바칠 터인데,

          목적지에 닿을 때까지는 무엇을 야훼께 드려 예배할지 모릅니다."

 

27절: 야훼께서는 파라오로 하여금 또 고집을 부리게 하시었다.

          그는 그들을 내보내려 하지 않았다.

 

28절: 파라오는 모세에게 호통을 쳤다.

          "썩 물러 가거라. 다시는 내 얼굴을 볼 생각을 말아라.

          다시 내 앞에 얼씬거렸다가는 죽을 줄 알아라."

  

29절: 모세가 대답하였다. "그 말씀 잘 하셨습니다.

          나도 다시는 당신 앞에 나타나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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