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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 복음서 13장 1절~38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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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자 [kim07] 쪽지 캡슐

2006-08-26 ㅣ No.6299

 

 

13장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시다

 1절: 파스카 축제가 시작되기 전, 예수님께서는 이 세상에서 아버지께로

         건너가실 때가 온 것을 아셨다. 그분께서는 이 세상에서 사랑하신

         당신의 사람들을 끝까지 사랑하셨다.

 

 2절: 만찬 때의 일이다. 악마가 이미 시몬 이스카리옷의 아들 유다의 마음

        속에 예수님을 팔아넘길 생각을 불어넣었다.

 

 3절: 예수님께서는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당신 손에 내주셨다는 것을,

        또 당신이 하느님에게서 나왔다가 하느님께 돌아간다는 것을 아시고,

 

 4절: 식탁에서 일어나시어 겉옷을 벗으시고 수건을 들어 허리에 두르셨다.

 

 5절: 그리고 대야에 물을 부어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시고,

        허리에 두르신 수건으로 닦기 시작하셨다. 

 

 6절: 그렇게   하여 예수님께서 시몬 베드로에게 이르시자 베드로가,

         "주님, 주님께서 제 발을 씻으시렵니까?" 하고 말하였다.

 

 7절: 예수님께서는 "내가 하는 일을 네가 지금은 알지 못하지만 나중에는

        깨닫게 될 것이다." 하고 대답하셨다.

 

 8절: 그래도 베드로가 예수님께 "제 발은 절대로 씻지 못하십니다." 하니,

        예수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내가 너를 씻어 주지 않으면 너는 나와

        함께 아무런 몫도 나누어 받지 못한다."

 

 9절: 그러자 시몬 베드로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주님, 제 발만 아니라 손과

        머리도 씼어 주십시오."

 

10절: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목욕을 한 이는 온 몸이 깨끗하니 발만

         씻으면 된다. 너희는 깨끗하다. 그러나 다 그렇지는 않다."

 

11절: 예수님께서는 이미 당신을 팔아넘길 자를 알고 계셨다.

        그래서 너희가 다 깨끗한 것은 아니다." 하고 말씀하신 것이다.

 

12절: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신 다음, 겉옷을 입으시고 나서

         식탁에 앉으셔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내가 너희에게 한 일을 깨닫겠

         느냐?

 

13절: 너희가 나를 '스승님' , 또 '주님' 하고 부르는데, 그렇게 하는 것이

         옳다. 나는 사실 그러하다.

 

14절: 주님이며 스승인 내가 너희의 발을 씻었으면,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

         주어야 한다.

 

15절: 내가 너희에게 한 것처럼 너희도 하라고, 내가 본을 보여 준 것이다.

 

16절: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종은 주인보다 높지 않고,

         파견된 이는 파견한 이보다 높지 않다.

 

17절: 이것을 알고 그대로 실천하면 너희는 행복하다.

 

18절: 내가 너희를 모두 가리켜 말하는 것은 아니다. 내가 뽑은 이들을 나는

         안다. 그러나

         '제 빵을 먹던 그가 발꿈치를 지켜들며 저에게 대들었습니다.' 라는

         성경 말씀이 이루어져야 한다.

 

19절: 일이 일어나기 전에 내가 미리 너희에게 말해 둔다. 일이 일어날 때에

         내가 나임을 너희가 믿게 하려는 것이다.

 

20절: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내가 보내는 이를 맞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보내신 분을 맞아들이는 것이다."

 

유다가 배신할 것을 예고하시다

(마태26,20-25; 마르 14,17-21; 루카 22,21-23)

 

21절: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이르시고 나서 마음이 산란하시어 드러내 놓고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 가운데 한

         사람이 나를 팔어넘길 것이다."

 

22절: 제자들은 누구를 두고 하시는 말씀인지 몰라 어리둥절하여 서로 바라

         보기만 하였다.

 

23절: 제자 가운데 한 사람이 예수님 품에 기대어 앉아 있었는데, 그는

         예수님께서 사랑하시는 제자였다.

 

24절: 그래서 시몬 베드로가 그에게 고갯짓을 하여,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사람이 누구인지 여쭈어 보게 하였다.

 

25절: 그 제자가 예수님께 더 다가가, "주님, 그가 누구입니까?" 하고 물었다.

 

26절: 예수님께서는 "내가 빵을 적셔서 주는 자가 바로 그 사람이다." 하고

         대답하셨다. 그리고 빵을 적신 다음 그것을 들어 시몬 이스카리옷의

         아들 유다에게 주셨다.

 

27절: 유다가 그 빵을 받자 사탄이 그에게 들어갔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유다

         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하려는 일을 어서 하여라."

 

28절: 식탁에 함께 앉은 이들은 예수님께서 그에게 왜 그런 말씀을 하셨는지

          아무도 몰랐다.

 

29절: 어떤 이들은 유다가 돈주머니를 가지고 있었으므로, 예수님께서

         그에게 축제에 필요한 것을 사라고 하셨거나, 또는 가난한 이들에게

         무엇을 주라고 말씀하신 것이려니 생각하였다.

 

30절: 유다는 빵을 받고 바로 밖으로 나갔다. 때는 밤이었다.

 

새 계명

 

31절: 유다가 나간 뒤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이제 사람의 아들이 영광

         스럽게 되었고, 또 사람의 아들을 통하여 하느님께서도 영광스럽게

         되셨다.

 

32절: 하느님께서 사람의 아들을 통하여 영광스럽게 되셨으면, 하느님께서도

         몸소 사람의 아들을 영광스럽게 하실 것이다. 이제 곧 그를 영광스럽게

         하실 것이다.

 

33절: 얘들아, 내가 너희와 함께 있는 것도 잠시뿐이다. 너희는 나를 찾을 터

         인데, 내가 유다인들에게 말한 것처럼 이제 너희에게도 말한다.

         '내가 가는 곳에 너희는 올 수 없다.'

 

34절: 내가 너희에게 새 계명을 준다. 서로 사랑하여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35절: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모든 사람이 그것을 보고 너희가 내 제자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베드로가 당신을 모른다고 할 것을 예고하시다

(마태 26,31-35; 마르 14,27-31; 루카 22,31-34)

 

36절: 시몬 베드로가 예수님께 "주님, 어디로 가십니까?" 하고 물었다.

         예수님께서는 그에게, "내가 가는 곳에 네가 지금은 따라올 수 없다.

         그러나 나중에는 따라오게 될 것이다." 하고 대답하셨다.

 

37절: 베드로가 다시 "주님, 어찌하여 지금은 주님을 따라갈 수 없습니까?

         주님을 위해서라면 저는 목숨까지 내놓겠습니다." 하자,

 

38절: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나를 위하여 목숨을 내놓겠다는 말이냐?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에게 말한다. 닭이 울기 전에 너는 세 번이나

         나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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