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성당 게시판

사도행전 26,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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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근 [bkgi] 쪽지 캡슐

2001-03-22 ㅣ No.4419

   아그라빠 앞에서의 해명

 

1  그러자 아그라빠왕이 바울로에게 "해명할 말이 있으면 해 보아라"

   하고 허락 하였다. 바울로는 손을 앞으로 뻗치며 해명하였다.

 

2  "아그리빠 전하, 유다인들이 저를 고발한 모든 일에 대해서 제가

   오늘 전하 앞에서 해명하게 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3  전하께서는 유다인들의 관습에 정통하시고 그들이 문제 삼는 점들을

   잘 알고 계시니 더욱 다행한 일입니다. 아무쪼록 제 말씀을 끝까지

   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4  저의 젊은 시절의 생활 곧 제가 처음부터 동족들과 함께 지내던 일과

   예루살렘에서 지낸 모든일은 유다인들이 잘 알고 있습니다.

 

5  그들은 제가 우리 유다교 가운데서 가장 엄격한 바리사이파 사람으로

   살아 왔다는 사실을 전부터 잘 알고 있습니다. 그들이 마음만 있다면

   이 사실을 증언할 것입니다.

 

6  지금 제가 여기에 서서 재판을 받고 있는 것도 하느님께서 우리 조상

   들에게 주신 언약에 희망을 걸고 있기 때문 입니다.

 

7  우리 열 두 지파는 밤낮으로 오로지 하느님을 섬기면서 그 언약이

   이루어 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전하, 저는 바로 그 희망때문에

   유다인 들에게 고발을 당하고 있습니다.

 

8  하느님께서 죽은자들을 살리신다는 것을 왜 믿을 수 없는 일로 돌려

   버리는지 모르겠습니다.

 

9  사실은 저도 한 때는 온갖 힘을 다해서 나자렛 예수를 대항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10 예루살렘에서 그 일에 손을 댔었습니다. 저는 대사제들에게서 권한을

   받아 가지고 많은 성도들을 감옥에 처넣고 그들을 처형하는 일에

   찬동하였습니다.

 

11 그리고 회당마다 찾아 가서 그들에게 여러번 벌을 주어 강제로 신앙

   을 부인하게 하려고 하였습니다. 그들에 대한 분노가 극도에 달해서

   저는 심지어 이방 여러 도시에까지 찾아 가서 그들을 박해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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