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성당 게시판

사도행전 28.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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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근 [bkgi] 쪽지 캡슐

2001-03-28 ㅣ No.4436

  로마에서

 

17 사흘 뒤에 바울로는 그 곳 유다인 지도자들을 불렀다. 그들이

   모였을 때에 바울로는 이렇게 말하였다. "형제 여러분, 나는

   우리 겨례에 대해서나 조상들이 전해준 관습에 대해서 거슬리는

   일을 한 적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나는 예루살렘에서

   붙잡혀 로마 사람들의 손에 넘어 갔습니다.

 

18 로마 사람들은 나를 심문 했지만 사형에 처할 만한 죄상이

   없다는 것을 알고 나를 놓아 주려고 했습니다.

 

19 그러나 유다인들이 반대하는 바람에 나는 하는 수 없이 카이사르

   에게 상소한 것입니다.그렇다고 해서 내가 내 동포를 고발하려는

   것은 결코 아니었습니다.

 

20 그래서 나는 여러분을 뵙고 말씀드리려고 오시라고 한 것입니다.

   내가 지금 이 쇠사슬에 묶여 있는 것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희망

   해온 그리스도 때문입니다".

 

21 유다인 지도자들은 바울로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 우리는 아직

   유다에서 당신에 관한 편지를 받은 일도 없고 또 형제들 가운데서

   이곳에 찾아 와 당신의 소식을 전하거나 당신을 헐뜯는 사람도

   없었습니다.

 

22 그렇지만 당신의 종파가 어디서나 사람들의 반대를 받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당신의 생각을 직접 들어보고

   싶습니다."

 

23 그들은 날을 정해 두었다가 그 날이 되자 여럿이 바울로의 숙소로

   찾아왔다. 바울로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그들에게 하느님 나라를

   설명하고 증언하였으며 또 모세의 율법과 예언자들의 글을 들어

   예수에 관해서 그들을 설득 시키려고 노력하였다.

 

24 바울로의 말을 듣고 믿는 사람도 있었지만 끝내 믿지 않으려는

   사람도 있었다.

 

25 이렇게 서로 의견을 달리 한 채 흩어지려 하자 바울로가 이렇게

   한마디 덧붙혔다. "성령께서 예언자 이사야를 시켜 당신들의 조상

   에게 하신 말씀은 지당합니다.

 

26 들어 보십시오

 

   ’이 백성에게 가서 말하여라

   너희가 듣고 또 들어도 알아 듣지 못하고

   보고 또 보아도 알아 보지 못함은

27 이 백성이 마음의 문을 닫고

   귀를 막고

   눈을 감은 탓이니,

   그렇지 않았더라면

   그들이 눈으로 보고

   귀로 듣게 되고

   마음으로 깨달아 돌아 서서

   마침내 나한테 온전하게 고침을 받으리라’

 

   고 하시지 않았습니까?

 

28 그러니 하느님의 이 구원의 말씀이 이방인들에게로 돌아가게

   되었다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합니다. 이방인들은 이 구원의

   말씀을 들을 것입니다."

 

30 바울론는 셋집을 얻어  거기에서 만 이년 동안 지내면서 자기를

   찾아오는 사람을 모두 맞아 들이고

 

31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고 하느님 나라를 아주 대담하게 선포하여

   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하여 가르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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