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동성당 게시판

[성서] 요한 19.25 ~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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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애 [ridda] 쪽지 캡슐

2001-12-26 ㅣ No.8306

예수와 그 어머니

 

25 예수와 십자가 밑에는 그 어머니와 이모와 글레오파의 아내 마리아와 막달라 여자 마리아가 서 있었다.

 

26 예수께서는 당신의 어머니와 그 곁에 서 있는 사랑하시는 제자를 보시고 먼저 어머니에게 "어머니, 이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 하시고

 

27 그 제자에게는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하고 말씀하셨다.  이 때부터 그 제자는 마리아를 자기 집에 모셨다.

 

숨을 거두신 예수

 

28 예수께서는 모든 것이 끝났음을 아시고 "목마르다."고 말씀하셨다. 이 말씀으로 성서의 예언이 이루어졌다.

 

29 마침 거기에는 신 포도주가 가득 담긴 그릇이 있었는데 사람들이 그 포도주를 해면에 담뿍 적셔서 하솝 풀대에 꿰어 가지고 예수의 입에 대어 드렸다.

 

30 예수께서는 신 포도주를 맛보신 다음 "이제 다 이루었다. "하시고 고개를 떨어뜨리시며 숨을 거두셨다.

 

예수의 옆구리를 창으로 찌르다

 

31 그 날은 과월절 준비일이었다.  다음날 대축제일은 마침 안식일과 겹치게 되었으므로 유다인들은 안식일에 시체를 십자가에 그냥 두지 않으려고 빌라도에게 시체의 다리를 꺾어 치워 달라고 청하였다.

 

32 그래서 병사들이 와서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달린 사람들의 다리를 차례로 꺾고

 

33 예수에게 가서는 이미 숨을 거두신 것을 보고 다리를 꺾는 대신

 

34 군인 하나가 창으로 그 옆구리를 찔렀다.  그러자 곧 거기에서 피와 물이 흘러 나왔다.

 

35 이것은 자기 눈으로 직접 본 사람의 증언이다.  그러므로 이 증언은 참되다. 이 증언을 하는 사람은 자기 말이 틀림없는 사실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는 여러분도 믿게 하려고 이렇게 증언하는 것이다.

 

36 이렇게 해서 "그의 뼈는 하나도 부러지지 않을 것이다."라는 성서의 말씀이 이루어졌다.

 

37 그리고 성서의 다른 곳에는 "그들은 자기들이 찌른 사람을 보게 될 것이다"라는 기록도 있다.

 

무덤에 묻히신 예수

 

38 그 뒤 아리마태아 사람 요셉이 빌라도에게 예수의 시체를 가져 가게 해 달라고 청하였다.  그도 예수의 제자였지만 유다인들이 무서워서 그 사실을 숨기고 있었다.  빌라도의 허락을 받아 요셉은 가서 예수의 시체를 내렸다.

 

39 그리고 언젠가 밤에 예수를 찾아왔던 니고데모도 침향을 섞은 몰약을 백 근쯤 가지고 왔다.

 

40 이 두사람은 예수의 시체를 모셔다가 유다인의 장례 풍속대로 향료를 바르고 고운 베로 감았다.

 

41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곳에는 동산이 있었는데 거기에는 아직 장사 지낸 일이 없는 세 무덤이 하나 있었다.

 

42 그 날은 유다인들이 명절을 준비하는 날인데다가 그 무덤이 가까이 있었기 때문에 그들은 예수를 거기에 모셨다.

 

 

† 찬미예수님.

 

빌라도에게 예수의 시체를 가져가게 해 달라고 청하여

유다인의 장례 풍속대로 향료를 바르고 고운베로

돌아가신 예수님을 모셨던

아리마태아 사람 요셉의 아름다운 사랑을 가만히 생각 해 봅니다.

 

인간의 눈으로 보는 십가가는 고통과 슬픔과 좌절의 상징이지만

신앙의 눈으로 보면 그것은 기쁨과 희망과 생명이라고 하였습니다.

 

아리마태아 사람 요셉의 사랑의 행위가 새로운

하느님 나라 건설에 礎石이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주님!

당신의 뜻을 헤아리며 살고자 하는

저에게 신앙의 심지를 굳게 하여 주소서...

크고 작은 흔들림에도 꺼지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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