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창동성당 게시판
하얀 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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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길
오랫동안 헤매이다 마침내 바른 길 찾아오면 길은 아무 말 하지 않아 칭찬도 나무람도
짐 될까 저어 ’돌아왔니’ 한 마디 조차
다만 지금부터 걸어갈 길 오롯이 하얗게 가리킬 뿐
걸어온 길 보담 지금부터 걸어갈 길이 늘 중요하니까
사진: Hillside Fence,Study 2,2002.Teshikaga,Hokkaido,Japan. sepia toned gelatin silver print. 시: 미쓰하라 유리 지음. 유시찬 보나벤뚜라 신부 옮김 Original Title : 道(La Str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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