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색성당 게시판

†. 1월 24일 연중 제3주일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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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완 [serra4] 쪽지 캡슐

1999-01-22 ㅣ No.63

†. 찬미예수

안녕하세요 ?

청년 성가대 윤재완 사도요한입니다.

그동안 너무 바빠서 인사드리지 못했습니다.

 

 

                          1월 24일 연중 제 3 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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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1 독서 : 이사 8 : 23ㄴ- 9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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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23   전에는 주님께서 즈불룬 땅과 납달리 땅을 천대하였으나 장차 바다로 가는

        길, 요르단강 건너편 외국인들의 지역을 귀하게 여기실 날이 오리라.

 

9   1   어둠 속을 헤매는 백성이 큰 빛을 볼 것입니다. 캄캄한 땅에 사는 사람들

       에게 빛이 비쳐 올 것입니다.

 

    2   당신께서 주시는 무한한 기쁨, 넘치는 즐거움이 곡식을 거둘 때의 즐거움

        같고, 전리품을 나눌 때의 끼쁨 같아 그들이 당신 앞에서 즐거워할 것입니

       다.

 

    3   당신께서는 그들이 짊어진 멍에와 어깨에 멘 장대를 부러뜨리시고 혹사하

       는 자의 채찍을 꺾으실 것입니다. 미디안을 쳐부수시던 날처럼, 꺾으실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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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2 독서 : 1고린 1 : 10 - 1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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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0   형제 여러분, 나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여러분에게 호소

          합니다.  여러분은 모두 의견을 통일시켜 갈라지지 말고 같은 생각과 같

         은 뜻으로 굳게 단합하십시오.

 

     11   내 형제 여러분, 나는 클로에의 집안 사람들한테 들어서 여러분이 서로

          다투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12   말하자면 여러분은 저마다 "나는 바울로파다" "나는 아폴로파다" "나는

          베드로파다" "나는 그리스도파다" 하며 떠들고 다닌 것입니다.

 

     13   그렇다면 그리스도가 갈라졌다는 말입니까?  여러분을 위하여 십자가에

          달린 것이 바울로였습니까?  또 여러분이 바울로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

         는단 말입니까?

 

     17   그리스도께서는 세례를 베풀라고 나늘 보내신 것이 아니라 복음을 전하

          라고 보내셨습니다. 그것은 인간의 말재주로 하라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인간의 말재주로 복음을 전하면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그 뜻을 잃고 맙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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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   음  : 마 태 4 :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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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12   요한이 잡혔다는 말을 들으시고 예수께서는 다시 갈릴래아로 가셨다.

 

    13   그러나 나자렛에 머물지 않으시고 즈불룬과 납달리 지방 호숫가에 있는

         가파르나움으로 가서 사셨다.

 

    14   이리하여 예언자 이사야를 시켜,

 

    15   "즈불룬과 납달리, 호수로 가는 길, 요르단강 건너편, 이방인의 갈릴래

         아.

 

    16   어둠 속에 앉은 백성이 큰 빛을 보겠고 죽음의 그늘진 땅에 사는 사람들

        에게 빛이 비치리라" 하신 말씀이 이루어졌다.

 

    17   이 때부터 예수께서는 전도를 시작하시며 "회개하라. 하늘 나라가 다가

         왔다" 하고 말씀하셨다.

 

    18   예수께서 갈릴래아 호숫가를 걸어 가시다가 베드로라는 시몬과 안드레아

         형제가 그물을 던지고 있는 것을 보셨다. 그들은 어부였다.

 

    19   예수께서 그들에게 "나를 따라 오너라. 내가 너희를 사람 낚는 어부로 만

        들겠다." 하시자

 

    20   그들은 곧 그물을 버리고 예수를 따라 갔다.

 

    21   예수께서는 거시서 조금 더 가시다가 이번에는 제베대오의 아들 야고보와

         요한 형제를 보셨는데 그들은 자기 아버지 제베대오와 함께 배에서 그물

        을 손질하고 있었다. 예수께서 그들을 부르시자

 

    22   그들은 곧 배를 버리고 아버지를 떠나 예수를 따라 갔다.

 

    23   예수께서 온 갈릴래아를 두루 다니시며 회당에서 가르치시고 하늘 나라의

         복음을 선포하시며 백성 가운데서 병자와 하약한 사람들을 모두 고쳐 주

        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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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묵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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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복음은  주님 공생활의 장엄한 시작을 전하고 있습니다. 혼신의 노력을 다해

그리스도를 전하던 세례자 요한이 역사의 무대에서 사라지고 예수께서 등장하시게

됩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세상의 눈으로 볼 때 별로 희망이 없어 보이는 곳에서 자

신의 선교사업을 시작하셨습니다. "즈불룬과 납달리, 호수로 가는 길, 요르단의 건

너편, 이방인의 갈릴래아"라는, 주님께서 선교 사명을 시작한 곳은 당시 여건으로

볼 때 여러 면으로 열약하기 짝이 없는 곳입니다.

 

 우리는 보통 신앙생활을 인간적인 안정성에서부터 시작하고자 하는 유혹을 받습니

 

다. 그래서 신앙을 소홀이 하는 여러 가지 핑계를 바로 안정성의 결핍 에서부터 찾

고자 합니다. 살기가 어려워서, 신앙에 몰두할 만한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성당에

가면 마음 편치 않은 사람이 있어서 등등 여러 가지 이유로 신앙을 회피하곤 합니

다. 그러나 신앙으로 나아가는 데 장애를 느끼는 그 순간 그 상황이 바로 신앙의

성장에 가장 적합한 순간일 수 있습니다. 주님을 따르는 신앙생활이란 역풍에 자신

을 송두리째 맡기며 주님을 향한 믿음 하나만으로 우직하게 나아가는 적극적인 삶

의 자세이며, 이렇게 살아갈 때 새벽을 걷는 사람처럼 어둠이 서서히 걷히면서 빛

이 비치는 벅찬 감격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 신앙생활에 열심치 못하게 하는 핑계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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