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릉동성당 게시판

Dear 한슬 선생님!

선생님 저 은수예요!!

건강하게 잘 지내시죠? 저두 잘 지내요.. 그동안 선생님 소식을 못 들어서 궁금했었는데 여기서 만나게 되니깐 무지 기뻐요..

저는 여기에 그렇게 많이는 글을 안 올려요..자주 보는데 ,타자가 느려서 무지 힘이들거든요.

근데 선생님껜 이런 방법 밖엔 소식과 안부를 전할 길이 없네요.. 편질 쓰려고 해도 게을러서 말이예요..^^

선생님 잘 계신 것 같아 기뻐요.. *_*  저는 요즘 그냥 우울해요..아무래두 이제 고3이 되서 그런가봐요..기분이 왜이렇게 down 인지는 잘은 모르겠어요..원래 공부 못하는 애들이 더 고민이 많다 잖아요~ ^^ 근데 기분이 점점 좋아지구 있어요.빨리 정신차리구 공부 해야죠~

선생님 정말 보구 싶어요~ 선생님 가실때 공항두 못나가구..나중에 성당으루 편지 보내실 일 생기시면 사진이라두 보내주세요~~꼭이요!아님 저희 집으루 보내주실 수 있음~~ ^^

저두 선생님께 편지 쓸께요. 그냥 제가 먼저 편지 보내면 되겠네요.선생님 주소 알켜 주세요~~ 지금 새벽 1시40분이예요~~요즘 잠두 않오구..암튼 좀 심각한것같아요

오늘 아니 어제구나~ 언니랑 언니 남자친구(세연이 오빠)랑 영화보구 왔어요.그래서 기분전환이 쫌 된거 같아요~~^^ '쉬리'봤는데요(아!선생님 모르시겠구나!) 최민식,한석규,손강호 또 어떤여자..(이름 기억안남)가 나오는데요 진짜 재밌게 봤어요~~

선생님 저두 즐겁게 잘 지내구 있으니깐요 선생님두 즐겁게 지내세요~~ ^^

그럼 선생님 안녕히 계세요. 담에 또 쓸께요~ 선생님 주소 꼭 알켜주세요!!

 p.s 정말 횡설수설..     

     진짜 보구싶어요!!      

                                               1999년 2월 24일

                                           새벽 1시 45분

                                             은수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