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동성당 게시판

오늘처럼 따스한 이소피아수녀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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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아 [eli1004] 쪽지 캡슐

1999-03-03 ㅣ No.75

이 소피아 수녀님께

이렇게 게시판을 통하여 인사를 드리니 참 새롭네요.

전화나 편지로 소식을 전할때와는 다른 느낌이예요.

그러고 보면 엘리도 많이 많이 변해가고 있는 것 같아요.

전에는 호출기의 음성녹음이라던가, 게시판에 글을 올리는 일은 상상도 못했는데 요즘은 썰렁하기도 하고, 재미도 없는 내용이지만 게시판에 끄적이다 보니 재미가 쬐금은 있었는데 요즘은 다시금 시들해진것 같아요. 다시 요즘은 메일에 조금 재미를 붙였는데 아직도 잘 모르겠어요. 그저 메일보내고 보낸 메일을 보고, 하지만 사무실에서야 금방 확인이 가능하지만 아마 집에서 확인하면 제대로 못할것 같아요.

가끔 게시판으로 그동안 연락도 못드렸던 신부님들께 작년부터 성탄, 새해인사를 드리곤 하니 좋은것 같기도 정은 느껴지지 않는 것 같아요.

수녀님께서도 한번 그동안 직접 만나지 못했던 동창수녀님이나 친분이 있으신 신부님들께 인사를 드리신다면 아마도 놀라실 걸요.

한번 시도해 보셔요?

교육도 받으셨다고 하셨잖아요?

참! 수녀원에 pc가 없으시다고 하셨죠?

집무실에도 그런가요?

그럼, 주임신부님께서 말씀드리셔서 pc를 구입하셔요.

저희 본당 수녀원에도 있는데...

아마도 중계동 본당 주임신부님께서도 꼭 구입해주실꺼예요.

마음씨 좋으신 분이며, 더군다나 중계동의 3분 수녀님을 아끼시니깐 여행도 자주 데리고 다니시죠.

두서없는 글이라 중계동 본당 신자분들께서 짜증이 나시지는 않을까요.

넓은 아량으로 봐 주실것이라 믿고 이만 줄일까 합니다.

수녀님 이 게시판 읽으시고 꼭 저희 성당 게시판으로 글 올려주셔요.

잘 보았다는 내용으로 말이야요.

건강하시구요. 오늘보다도 더 따스한 봄날이 오면 꼭 한번 뵙기로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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