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성당 게시판
오늘 이쁜 영화를 보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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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올 때가 되었는데, 눈을 기다리는 맘은 아이때나 소녀때나, ........... 내가 할머니가 될 때에도 마찬가지이겠죠. 눈은 사람들의 마음을 들뜨게 해줍니다. 세상의 잡음을 녹여주는 소리없는 눈을 기다려보면서 꼭, 눈이 올 것처럼 잔뜩 찌푸렸던 날에 보았던 영화가, 어린 날 맘 속에 깊이 새겨놓았던 순수한 사랑이야기를 읽었던 기억을 맑게 떠 올리게 해 주었답니다.
조만간에 혜지와 다시 보러 가고 싶습니다.
첫눈은 벌써 내린건가요? 펑펑 눈이 올 날을 기다리면서 일본영화를 극장에서 첨 보는 감회두 그렇구, 우리 정서와 흡사한, 그리구 마지막, 주인공의 손에 들려졌던 ’잃어버린 시간들을 찾아서’란 책의 제목처럼 돌아갈 수 없어서 잃어버린 것 같지만 애써 추억할 수 있는 순수의 시간을 찾을 수 있는 아름다운 영화였답니다.
첨부한 음악의 제목은 Small Happiness 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