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동(구 미아3동)성당 게시판

질투....질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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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아람 [aramy] 쪽지 캡슐

2000-08-02 ㅣ No.3342

오늘 학교언니로 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누가 장학금을 탔다더라..."

저는 배가 아파서 죽을 뻔 했습니다.... 그 언니는 저희랑 같이 다니는

언니로써 맨날 우리가 해온 숙제를 베끼고 결석을 밥먹듯이하나 다른이

가 대리출석을 해주고 그런 언니였기에 저는 지금 머리와 배가 너무나

아픕니다.... ㅠㅠ `나도 열심히 했는데....’ 이제와서 이런 생각은 아

무 의미도 없습니다. 지금 이렇게 배 아파하는 것도 아무 의미없습니다.

그러나.... 슬프고 실망스럽니다.... 전화해준 언니가 이렇게 말을 했

습니다."이 바닥이 다 이런 거야..." 열심히 한 사람에게 대가는 안 돌

아오고 놀고 먹는 사람에게 장학금이 가다니... 저는 너무나 슬픕니다.

그러는 동시에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의지에 불타오르고 있습니다.

다음에는 그 언니를 꼭 이기겠다는 마음으로 불타오르고 있습니다. 정말

로 눈물이 나올 정도로 열심히 했건만..... 아! 2학기에는 더욱 열심히

해야지... 라는 생각 밖에 안 납니다... 이렇게 질투에 쩔어서 분개하는

내모습이 추하지만 방학이 끝나고 그 언니를 만나면 웃는 얼굴로 "언니!

축하해!"라는 말을 할 수 있는 내가 되길 기도 합니다.... 오늘은 유난히

더운것 같습니다.... 대학교의 방학은 너무나 깁니다.... 중학교때나 고등

학교때도 맨날 방학때 학교가고 싶다고 생각은 했었지만.... 방학이 기니깐

더욱 학교에 가고 싶습니다. 가서 수업하고 싶고 과제물도 하고 싶습니다.

하하하!!! 장학금으로 불타오른 것은 아니지만 사람은 일을 해야지 살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집에서 빈둥 빈둥 있으니... 더욱 열심히 살아야 겠다는

의지로 불타오르는 아람이였습니다... 아!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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