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동성당 게시판

초코가 목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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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 [player] 쪽지 캡슐

1999-07-06 ㅣ No.717

옥수동에서 목욕 안 하는것은 누가 뭐래도 1등이라고 자신하는 인간 초~~코... 초코가 오늘 드디어 일을 벌렸습니다. 무려 하루에 2번 다시한번 말씀드립니다. 초코가 하루에 목욕을 2번 했다는 것입니다. 평소 초코의 머리를 보신분은 잘 알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만약 요리하다 기름이 떨어졌다면 후라이팬에 초코 머리 한번만 돌려주면 기름이상의 시큼한 맛을 낼 수 있습니다. 머리에선 항상 윤기가 흐르는게 초코입니다. 옷은 제가 이제까지 6개월을 같이 지내면서 딱 3벌 봤습니다. 과T인 옷 하나, 가장 흔한 널T 하나, 미팅때 입고나온 그런데로 이쁜옷 하나 (아마 미팅옷은 빌린것 같습니다.) 정말 자유라는 말이 가장 잘어울리는 사람이 초코입니다. 우리는 안 씻는 사람들한테 "설날과 추석때만 목욕가는 놈아!"라고 하는데 초코한테는 그런건 칭찬일 수 밖에 없습니다. 10년에 두번 가는 놈이 초코입니다. 승범이에게 왜 초코라는 별명이 붙었는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있을것 같아 한 말씀 초코는 울보였습니다. 한 번은 3일 밤,낮으로 울었습니다. 그때 승범이 어머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승범이에 울음을 멈추는 사람에게는 1000원을 주마." 천원에 혹한 많은 사람들이 승범이의 울음을 멈추려 했지만 헛 수고였습니다. 그 때 석 왕자가 나타나 승범에게 초코렛을 건냈습니다. 승범은 초코렛을 먹더니 울음을 멈췄다라는 전설이 있습니다. 그래서 초코가 된것입니다. 암튼 초코는 오늘 목욕 2번했습니다. 여러분 오늘도 좋은 소재가 떠오르지 않아 별로 재미가 없습니다.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 정말로 죄송합니다. 반성하겠습니다. 후다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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