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이어쓰기

19장 -21장 31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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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데레사 [hbrl] 쪽지 캡슐

2009-08-06 ㅣ No.2759

 
 
 
정화의 물
19
1  주님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이르셨다.
 
2 "다음은 주님이 명령하는 법 규정이다.
너는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일러, 흠 없이 온전하고 아직 멍에를 매어 본 일이 없는 붉은 암소를 너에게 끌어 오게 하여라.
 
3 너희는 그것을 엘아자르 사제에게 주어라. 그런 다음에 그것을 진영 밖으로 끌고 가, 그의 앞에서 잡게 하여라.
 
4 엘아자르 사제는 손가락으로 그 피를 찍어, 만남의 천막 앞쪽으로 그 피를 일곱 번 뿌린다.
 
5  그 암소는 그가 보는 앞에서 불에 사른다. 가죽과 고기와 피를 내장에 든 것과 함께 불에 사른다.
 
6 사제는 향백나무와 우슬초와 다홍색 천을 가져다가. 암소를 사르는 불 가운데로 던진다.
 
7 그런 다음에 사제는 자기 옷을 빨고 몸을 물로 씻는다. 그렇게 한 뒤에야 그는 진영 안으로 들어올 수 있다. 그러나 그 사제는 저녁때까지 부정하다.
 
8 그 암소를 불에 사른 이도 자기 옷을 물에 빨고, 몸을 물로 씻는다. 그는 저녁때까지 부정하다.
 
9 그 뒤에 정결한 사람이 그 암소의 재를 거두어, 진영 밖 깨끗한 곳에 가져다 놓는다. 그것은 이스라엘 자손들의 공동체를 위한 정화의 물에 쓸 것이므로 잘 보관해야 한다. 이 암소는 속죄 제물이다.
 
10 암소의 재를 거두는 이는 옷을 빨아야 한다. 그는 저녁때까지 부정하다.
이는 이스라엘 자손들과 너희 가운데에 머무르는 이방인들이 지켜야 할 영원한 규정이 되어야 한다.
 
11 누구의 주검이든 그것에 몸이 닿는 이는 이레 동안 부정하다.
 
12 그가 사흘 째 되는 날과 이레째 되는 날에 그 물로 자신을 정화하면 정결하게 된다. 그가 사흘째 되는 날과 이레째 되는 날에 자신을 정화하지 않으면 정결하게 되지 않는다.
 
13 누구든지 주검, 곧 죽은 사람의 몸에 닿은 이가 자신을 정화하지 않으면, 그는 주님의 성막을 부정하게 만든다. 그런 자는 이스라엘에서 잘려 나가야 한다. 정화의 물을 자기 몸에 뿌리지 않아, 그가 부정한 그대로이며 그의 부정이 여전히 그에게 남아 있기 때문이다.
 
14 사람이 천막 안에서 죽었을 경우와 관련된 법은 이러하다. 그 천막에 들어가는 이나 천막 안에 있던 이는 모두 이레 동안 부정하게 된다.
 
15 끈으로 맨 뚜껑 없이 위가 열린 그릇도 모두 부정하게 된다.
 
18 들에 있다가 , 칼에 맞아 죽은 이나 저절로 죽은 이, 또는 사람의 뼈나 무덤에 몸이 닿는 이는 모두 이레 동안 부정하게 된다.
 
17 이렇게 부정하게 된 이를 위해서, 속죄 제물이 타고 남은 재를 얼마쯤 그릇에 담고 그 위에 생수를 붓는다.
 
18 그런 다음, 정결한 사람이 우슬초를 가져다가 그 물을 찍어, 천막과 모든 기물과 그 안에 있던 이들에게 뿌린다. 뼈나 살해된 이나 저절로 죽은 이나 무덤에 몸이 닿은 이에게도 그렇게 한다.
 
19 정결한 이가 사흘째 되는 날과 이레째 되는 날에 부정한 이에게 그 물을 뿌려 준다. 이렇게 정결한 이가 이레째 되는 날에 부정한 이를 정화해 주면, 그는 자기 옷을 빨고 몸을 물로 씻는다. 저녁때가 되면 그는 정결하게 된다.
 
20 부정하게 된 사람이 자신을 정화하지 않으면, 그는 공동체에게서 잘려 나가야 한다. 그가 주님의 성소를 부정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정화의 물을 자기 몸에 뿌리지 않아, 그는 부정하다.
 
21 이는 그들이 지켜야 할 영원한 규정이 되어야 한다. 정화의 물을 뿌린 이는 자기 옷을 빨아야 한다. 정화의 물에 몸이 닿는 이도 저녁때까지 부정하다.
 
22 부정한 이가 닿는 것은 무엇이든지 부정하게 되고, 그것에 몸이 닿는 사람도 저녁때까지 부정하게 된다."
 
미르얌의 죽음
20
1  첫째 달에 이스라엘 자손들, 곧 온 공동체는 친 광야에 이르렀다. 그리하여 백성은 카데스에 자리를 잡았다. 그곳에서 미르얌이 죽어 거기에 묻혔다.
 
므리바의 물
2 공동체에게 마실 물이 없었다. 그래서 그들은 모세와 아론에게 몰려갔다.
 
3 백성은 모세와 시비하면서 말하였다. "아, 우리 형제들이 주님 앞에서 죽을 때에 우리도 죽었더라면!
 
4 어쩌자고 당신들은 주님의 공동체를 이 광야로 끌고 와서, 우리와 우리 가축을 여기에서 죽게 하시오?
 
5 어쩌자고 당신들은 우리를 이집트에서 올라오게 하여 이 고약한 곳으로 데려왔소? 여기는 곡식도 무화과도 포도도 석류도 자랄 곳이 못 되오. 마실 물도 없소."
 
6 모세와 아론은 공동체 앞을 떠나 만남의 천막 어귀로 가서,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렸다. 그러자 주님의 영광이 그들에게 나타났다.
 
7 주님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8 "너는 지팡이를 집어 들고 , 너의 형 아론과 함께 공동체를 불러 모아라. 그런 다음에 그들이 보는 앞에서 저 바위더러 물을 내라고 명령하여라. 이렇게 너는 바위에서 물이 나오게 하여, 공동체와 그들의 가축이 마시게 하여라."
 
9 모세는 주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주님 앞에 있는 지팡이를 집어 들었다.
 
10 모세가 아론과 함께 공동체를 바위 앞에 불러 모은 다음, 그들에게 말하였다."이 반항자들아, 들어라. 우리가 이 바위에서 너희가 마실 물을 나오게 해 주랴?"
 
11 그러고 나서 모세가 손을 들어 지팡이로 그 바위를 두 번 치자, 많은 물이 터져 나왔다. 공동체와 그들의 가축이 물을 마셨다.
 
12 주님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나를 믿지 않아 이스라엘 자손들이 보는 앞에서 나의 거룩함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러므로 너희는 내가 이 공동체에게 주는 땅으로 그들을 데리고 가지 못할 것이다."
 
13 이것이 이스라엘 자손들이 주님과 시비한 므리바의 물이다. 주님께서는 이 물로 당신의 거룩함을 드러내셨다.
 
에돔이 이스라엘의 통과 요청을 거절하다
14 모세는 카데스에서 에돔 임금에게 사자들을 보냈다. " 임금님의 형제 이스라엘이 이렇게 요청합니다. 임금님께서는 우리가 겪은 온갖 고초를 알고 계십니다.
 
15 일찍이 우리 조상들은 이집트로 내려갔습니다. 그 뒤에 우리가 오랫동안 이집트에 살게 되었는데, 이집트인들은 우리와 우리 조상들을 학대하였습니다.
 
16 그래서 우리가 주님께 부르짖자, 그분께서는 우리 소리를 들으시고 천사를 보내시어, 우리를 이집트에서 이끌어 내셨습니다. 그리하여 우리는 임금님의 영토 경계에 있는 성읍 카데스에 와 있습니다.
 
17 이제 임금님의 땅을 지나가도록 허락해 주십시오. 밭이나 포도원을 지나가지 않고, 우물물도 마시지 않겠습니다. '임금의 큰 길' 만 따라가겠습니다. 임금님의 영토를 다 지나갈 때까지 오른쪽으로도 왼쪽으로도 벗어나지 않겠습니다."
 
18 그러나 에돔은 그에게 대답하였다. "당신은 내 땅을 지나가지 못하오. 그랬다가는 내가 칼을 들고 당신을 치러 나갈 것이오."
 
19 이스라엘 자손들이 그에게 다시 부탁하였다. '우리는 길만 따라 올라가겠습니다.우리와 우리 가축이 임금님의 물을 마시게 되면, 그 값을 드리겠습니다. 별것을 바라는 것이 아닙니다. 걸어서 지나가게만 해 주십시오."
 
20 그러나 그는 "지나가지 못하오." 하고 대답하였다. 그런 다음에 에돔은 중무장한 큰 군대를 거느리고 그들을 치러 나왔다.
 
21 이렇게 에돔은 이스라엘이 자기 영토을 지나가는 것을 거절하였다. 그래서 이스라엘은 에돔에게서 물러났다.
 
아론의 죽음
22 이스라엘 자손들, 곧 온 공동체는 카데스를 떠나 호르 산에 이르렀다.
 
23 주님께서 에돔 땅 경계 부근의 호르 산에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셨다.
 
24 "이제 아론은 선조들 곁으로 간다. 너희가 므리바의 샘에서 나의 분부를 거역하였으므로, 아론은 내가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준 땅으로 들어가지 못한다.
 
25 너는 아론과 그의 아들 엘아자르를 데리고 호르 산으로 올라가서,
 
26 아론의 옷을 벗겨 그의 아들 엘아자르에게 입혀라. 아론은 선조들 곁으로 간다. 그는 거기에서 죽을 것이다."
 
27 모세는 주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하였다. 그들은 온 공동체가 보는 앞에서 호르 산으로 올라갔다.
 
28 모세는 아론의 옷을 벗겨, 그의 아들 엘아자르에게 입혔다. 아론이 그곳 산꼭대기에서 죽자, 모세와 엘아자르는 산을 내려왔다.
 
29 그래서 아론이 숨진 것을 온 공동체가 알게 되었다. 이스라엘의 온 집안은 아론의 죽음을 슬퍼하며 삼십 일 동안 곡을 하였다.
 
호르마를 점령하다
21
1  이스라엘이 아타림 길로 온다는 소식을 네겝에 사는 가나안 사람, 아랏 임금이 듣고, 이스라엘에 맞서 싸워 그들 가운데 얼마를 포로로 잡아갔다.
 
2 그래서 이스라엘은 주님께 서원하였다. "저 백성을 제 손에 넘겨 주시면, 그들이 성읍들을 완전 봉헌물로 바치겠습니다."
 
3 주님께서 이스라엘의 소리를 들으시고 가나안족을 넘겨주셨다. 이스라엘은 그들과 그들의 성읍들을 완전 봉헌물로 바쳤다. 그래서 그곳의 이름을 호르마라 하였다.
 
구리 뱀
4 그들은 에돔 땅을 돌아서 가려고, 호르 산을 떠나 갈대 바다로 가는 길에 들어섰다. 길을 가는 동안에 백성은 마음이 조급해졌다.
 
5 그래서 백성은 하느님과 모세에게 불평하였다. "당신들은 어쩌자고 우리를 이집트에서 올라오게 하여, 이 광야에서 죽게 하시오? 양식도 없고 물도 없소. 이 보잘것 없는 양식은 이제 진저리가 나오."
 
6 그러자 주님께서 백성에게 불 뱀들을 보내셨다. 그것들이 백성을 물어, 많은 이스라엘 백성이 죽었다.
 
7 백성이 모세에게 와서 간청하였다. "우리가 주님과 당신께 불평하여 죄를 지었습니다. 이 뱀을 우리에게서 치워 주시도록 주님께 기도해 주십시오. " 그래서 모세가 백성을 위하여 기도하였다.
 
8 그러자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불 뱀을 만들어 기둥 위에 달아 놓아라. 물린 자는 누구든지 그것을 보면 살게 될 것이다."
 
9 그리하여 모세는 구리 뱀을 만들어 그것을 기둥 위에 달아 놓았다. 뱀이 사람을 물었을 때, 그 사람이 구리 뱀을 쳐다보면 살아났다.
 
호르 산에서 모압까지
10 이스라엘 자손들은 길을 떠나 오봇에 진을 쳤다.
 
11 다시 오봇을 떠나서는 모압 맞은편, 해 뜨는 쪽 광야에 있는 이예 아바림에 진을 쳤다.
 
12 그 뒤 그곳을 떠나 제렛 개천에 진을 쳤다가.
 
13 또 그곳을 떠나 아르논 강 건너편, 아모리인들의 영토에서 시작하는 광야에 진을 쳤다. 아르논 강은 모압과 아모리인들 사이에 있는 모압의 경계다.
 
14 그러므로 '주님의 전쟁기' 에도 이렇게 쓰여 있다.
"수파의 와헵과 그 개천들,
 
15 아르논과 그 개천들의 벼랑은
아르의 거주지로 뻗어 있고
모압의 경계를 따라 이어진다."
 
16  그들은 그곳을 떠나 브에르로 향하였다. 이것이 바로 주님께서 모세에게, "백성을 모아라. 내가 그들에게 물을 주마." 하고 말씀하신 그 우물이다.
 
17 그때에 이스라엘은 이러한 노래를 불렀다.
"우물아, 솟아라.
너희는 우물에게 노래하여라.
 
18 지휘봉과 지팡이로
제후들이 파고
백성의 귀족들이 뚫은 우물이다."
 
그들은 광야에서 마타나로,
 
19 마타나에서 나할리엘로 , 나할리엘에서 바못으로,
 
20 바못에서 모압 지방에 있는 골짜기로 갔다. 그곳은 황야가 내려다보이는 파스가 산 꼭대기 부근이었다.
 
요르단 동쪽을 점령하다
21 이스라엘은 아모리인들의 임금 시혼에게 사자들을 보내어 청하였다.
 
22 "우리가 임금님의 땅을 지나가게 허락해 주십시오. 밭이나 포도원으로 들어가지 않고 포도원으로 들어가지 않고 우물물도 마시지 않겠습니다. 임금님의 영토를 다 지나갈 때까지 '임금의 큰길' 만 따라가겠습니다."
 
23 그러나 시혼은 이스라엘이 자기 영토를 지나가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오히려 이스라엘을 치려고 모든 군대를 모아 광야로 나왔다. 그는 아하츠에 이르러 이스라엘과 싸웠으나,
 
24 이스라엘이 도리어 그를 칼로 쳐 죽이고, 아르논에서 야뽁까지, 곧 암몬 자손들의 영토에 이르기까지, 그의 땅을 차지하였다. 그러나 암몬 자손들의 경계는 굳건하였다.
 
25 이스라엘은 그곳의 모든 성읍을 점령하고, 헤스본과 거기에 딸린 모든 마을을 포함한 아모리인들의 모든 성읍에 자리를 잡았다.
 
26 헤스본은 아모리인들의 임금 시혼의 성읍이었다. 시혼은 모압의 이전 임금과 싸워, 아르논에 이르기까지 그의 땅을 모두 빼앗은 임금이다.
 
27 그래서 시인들은 이렇게 읊는다.
"헤스본으로 오너라.
시혼의 성읍을 세워라. 튼튼히 하여라.
 
28 헤스본에서 불이 나오고
시혼의 성읍에서 불꽃이 나와
아르 모압을 집어먹고
아르논의 산당들을 삼켜 버렸다.
 
29 불행하여라. 모압아!
크모스의 백성아, 너는 망하였다.
그는 아모리인들의 임금 시혼에게
제 아들들이 쫓겨 가게,
제 딸들이 끌려가게 하였다.
 
30 그러나 우리가 활을 쏘아 대자
헤스본에서 디본까지 다 망하였다.
우리는 노파까지,
메드바까지 다 황폐시켰다."
 
31 이렇게 이스라엘은 아모리인들의 땅에 자리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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