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동성당 게시판

무지개가 있을텐데, 무지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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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남국 [petertel] 쪽지 캡슐

2002-08-06 ㅣ No.1798

예수 마리아 요셉

 

 

무지개

 

어제 오후 창가를 보노라니

방금 까지 장대비 쏟아진 하늘

구름사이 틈새로 옅은 햇빛이 쏟아진다.

 

아 그럼!

무지개가 있을 텐데

무지개가!

 

사무실 남동쪽 하늘엔

과연 걸려있다. 무지개가

내가

금년엔 첨 보는 무지개!

94년 시월에 절두산을 향하다 본

쌍무지개이후

서울선 8년만에 본 무지개!

개활지가 보이는 저 끝 상무대쯤일까?

무지개 한 다리가 거기에 잠시 걸려있네

 

지난여름엔 에스텔과 함께 봤는데

선명하게

내가 탄 차를 한참이나 따라오는 무지개를

 

무지갠 절대자 하느님의 약속이라고 말씀에 있지요.

잠시 손을 모았습니다.

시계는 네 시를 조금 넘고 있었습니다.

요한, 비비안나 식구가 서울에 온 날

 

조 베드로 두손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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