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곡동성당 게시판

깜.복.기 4/3(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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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petrojin] 쪽지 캡슐

2003-04-03 ㅣ No.2754

나해 사순 제 4주간 목요일

 

복음 : 요한 5,31-47

 

                     나와 하느님을 이어주는 탯줄

 

어머니와 태아를 잇는 생명의 줄을 우리는 탯줄이라고 부릅니다. 이 탯줄은 바로 어머니와 자식이 하나라는 것을 증명해 줍니다. 뒤늦게 자기를 낳아주신 부모를 보고 싶어하는 것도 바로 보이지 않는 탯줄로 연결된 생명의 근원에 대한 회귀본능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신앙인이 되돌아가야 할 곳은 어디인가요? 나와 하느님을 이어주는 탯줄은 무엇인가요? 그것은 바로 성서입니다. 성서 속에 영원한 생명의 숨결이 스며있습니다.  

하느님 중심으로 살아가는 삶! 그것은 하느님 말씀이 내 마음 안에 녹아 스며들지 않으면 불가능합니다. 말씀이 내 뼛속으로 스며들고 내 심장을 불태우지 않으면 결국 자기 중심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성서 속에 영원한 생명이 있는데, 그 생명을 얻으려하지 않는다는 주님의 말씀이 예사롭지 않게 들립니다. 성서공부와 묵상에 게으름을 피우려고 하는 저에게 주님은 또 일침을 가하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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