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곡동성당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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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주 [maryfrances] 쪽지 캡슐

2003-04-08 ㅣ No.2762

나무와 친해지려면 긴 호흡이 필요해.

하나, 둘, 셋.

나무의 숨 소리와 맞추어 같이 숨을 쉬어 보고,

나무 냄새를 가슴 한가득 담아보기도 하고,

눈으로 나무를 보고 잎을 비벼서

코에 가져댜 냄새도 맡아도 보고

조금 씹어보기도 하고

나무에 기대어 바람이

나무에게 전해주는 소식을 엿듣기도 하고...

 

""풀코스 나무 여행""  우종영

 

우리모두 잊혀진 얼굴들 처럼

모르고 살아가는

남이되기 싫은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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