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성당 게시판
시편을 통한 생활묵상 - 시편62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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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께서 한 번 말씀하신 것, 두 번 말씀하신 것, 나는 들었사옵니다. 힘은 하느님께서 주신다는 것을, 나의 주, 사랑이시여, 당신께서 하신 말씀, 사람에게 그 행실대로 갚으라는 말씀을.
이 시인은 두 가지를 말씀하시는 하느님의 선언을 들었다고 했습니다. 하나는 ’전능은 하느님께 속한 것’ 또 하나는 ’사랑도 하느님께 속한 것’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전능도 사랑도 인간 스스로의 것으로 우상화하고 절대화하면 하느님을 놓쳐 버리게 됩니다.
하느님은 분명히 하느님이시고 인간은 분명히 인간입니다. 우리는 이 자리와 위치를 결코 혼동해서는 안됩니다.
하느님께서는 왜 인간을 창조하셨을까요? 이냐시오 성인은 "사람은 우리 주 천주를 찬미하고 공경하고 봉사하며 또 그렇게 함으로써 자기 영혼을 구하기 위하여 조성된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시편은 바로 이러한 인간 존재의 모든 것을 남김없이 드러내는 이스라엘의 기도요, 전 인류의 기도입니다.
- 사랑과 진실 <기쁜소식>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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