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동성당 게시판
상고대 핀 겨울 강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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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27 ㅣ No.12536 상고대 핀 겨울 강변 풍경 / 하석(2011. 1.25)
상고대 하얗게 핀 겨울 아침 강변은 아름답고 정갈한 동화 속 별천지 같구나. 앙상하고 어지럽던 강변의 잡 수풀들은 이아침 모두 새하얀 천사의 옷들을 입었네.
또, 겨울 아침 강물위로 피어오르는 물안개에 강물은 마치도 뜨거운 물 흐르는 온천수 같으니, 그 위를 유유히 떠돌며 자맥질하는 겨울철새들 온천욕을 즐기는 듯 한가롭고 행복해 보인다.
자욱한 물안개와 새하얀 상고대 핀 겨울강가에, 맨발임에도 추위 타지 않고 찬 물속을 헤엄치며, 소금도 양념도 없이 자연의 먹이를 찾고 즐기는 저 겨울철새들은 부족함 전혀 없는 듯 넉넉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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