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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원의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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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범 [bagdudegan] 쪽지 캡슐

2008-12-18 ㅣ No.10466

 



안녕하세요, 형제, 자매님..♬

오늘은 제가 오래전에 읽었던 글 중에서

감동있게 읽었던 글을 올려봅니다.




- 만원의 행복 - (가수 이선희 씨의 실화)


가수 이선희 씨가 장기공연을 할 때였습니다.

공연을 시작한 지 보름쯤 되던 어느 날..

그동안 무리를 해서 그랬나 몸이 천근만근이 되었고

식은땀이 나오는 것이 몸에 힘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더욱이 목도 아파서 목소리도 잘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기획사 분들하고 공연을 중단해야 하나 회의 중 이었습니다.


이때 일흔이 넘은 듯한 할머니 한 분이

이선희 씨가 회의 중인 방에 들어왔습니다.

메니저가 깜짝 놀라서 "할머님 여기 들어오시면 안 됩니다" 하고

할머니를 못 들어오게 말렸지만

할머니는 아랑곳 하지 않고 이선희 씨를 찾는 것 이었습니다.

꼭 이선희 씨를 만나야 한다는 할머니 말씀에

이선희 씨가 " 할머니 무슨 일이세요??" 하고 할머니를 맞이하였습니다.

할머니 말씀이," 내가 지금보다 젊었을 때 힘들고 우울한 일이 생기면

이선희 씨 노래 듣고 힘을 내곤 했었어..

그래서 꼭 한 번 보려고 이렇게 찾아왔어..."

하시면서 하얀 봉투를 내미는 것 이였습니다

이선희 씨는 사양을 했지만..

할머니는 .. "나에게 힘을 줘서 고마워".. 하면서

봉투를 이선희 씨 손에 꼬옥 쥐여 주면서 가시는 것 이였습니다.


그 봉투를 열어 보니 그 안에는

만원 짜리 지폐 한 장이 곱게 들어 있었습니다...



그 날 공연은 막을 올렸고..

그동안 했던 공연보다 더욱 열창을 하면서

성공리에 공연을 마쳤습니다.


공연을 마친 이선희 씨의 몸에는 온통 땀 범벅이었고

몸살 기운에 힘도 없고 목소리도 잘 나오지 않는 상태였는데

어디서 저런 힘이 나올까?? 의아할 정도였습니다.



공연을 끝낸 이선희 씨의 손에는...

할머니가 주신 만원 짜리 지폐 한 장이

땀에 흠뻑 젖은채 .. 꼬옥 쥐어져 있었습니다....





- 오래전 동해안에서 있었던 실화입니다 -


20여 년 전 동해안 어느 포구에서

어업에 종사하는 분이 집안 정리 좀 할까 하여

집 안채와 떨어져 있는 창고의 문을 열었습니다.


그런데 그 창고 안에는 손님이 와 있는 것 이었습니다.

한 눈에 봐도 수척하고 영양 상태가 엉망인 고양이 손님이..말입니다.

고양이는 새끼를 날려고 하는지 어부의 집 창고를 찾았고..

어부는 이 날부터 고양이에게 먹을 것을 갖다주었습니다.



며칠이 지나서 어부가 창고의 문을 열어 보니..

고양이가 몸을 풀고 예쁜 새끼를 몇 마리 낳았습니다.

어부는 .. 정성스레 먹이를 주었고....

3개월 쯤 지났을 무렵 어느 날 창고 문을 열어보니

고양이가 없는 것 이였습니다.


고양이는 몸을 추스르고 힘이 생기니..

새끼들을 데리고 떠난 것 이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고양이 생각이 잊혀질 무렵..

이상한 일이 이때부터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명절때만 되면 누가 갖다 놓았는지 마당에 생선이 놓여 있는 것입니다.

어부는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생각 했었는데..

몇년이 흘러도 계속되었기에...

어느 명절 전날 식구들끼리 불침번을 서기로 했습니다.

생선을 갖다 놓는 주인공이 누군지? 알아보려고 말입니다.


동트기 전 새벽녘에..

인기척이 들리더니

어떤 물체가 마당에 와서는 생선을 놓아두고 가는 것이였습니다.

몰래 숨어서 자세히 보니 그 물체는......



다름아닌 몇 년 전에 어부의 집 창고에서 새끼를 낳은

그 고양이였습니다.....


그 후로 고양이는.. 몇 년 동안 어부의 집을 방문하였고....

어느 해 부터는 고양이의 모습이 보이질 않았다고 합니다.




제가 오래전에 읽어서 머리속에만 있던 내용을

글로 표현 하려니 무척 힘이 드네요....

표현력이 부족하고 글 솜씨가 없어서..

글 전달이 제대로 되었는지 걱정됩니다.

감동적으로 읽었고, 생각나기에 올려봤고요…….

시간이 없어서 맞춤법이나 띄어쓰기 교정을 못 했습니다.

틀린 곳 있더라도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


- 어린양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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