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십리성당 게시판
謹弔 교황성하의 한국사랑 |
---|
김포공항에 내리셔서 이 땅에 입맞춤을 하시던 성하님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그 입맞춤은 성하님의 조국 폴란드가 당했던 아픔을 아직도 끌어안고 있는 이 땅에 사는 사람들에 대한 사랑의 입맞춤이었습니다. 성하님의 긴 입맞춤 한번에 이땅에는 일백만명 이상의 신자가 늘어나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우리들의 신앙선조들께서 103위 성인반열에 오른 것도 성하님의 한국사랑이 지극하셨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89년 세계성체대회 때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멀리서나마 성하님의 존영을 뵈왔을 때 님의 그 인자로우신 모습에 취해 저는 정말로 행복 했습니다. 성하님께서 오셨기에 행복했습니다. 성하님께서 계셨기에 행복했습니다.
재임 중에 두번이나 한국을 방문할 교황님이 앞으로 또 게실지는 모르나 살아 생전에 성하님의 모습을 뵈올 수 있었음은 제겐 큰 행복이었습니다.
"나는 행복했습니다. 그대들도 행복하십시오" 그 어떤 평화의 인사도 성하님의 이 말씀보다도 더 위대한 평화의 인사는 없을 것입니다. "나는 행복했습니다. 그대들도 행복하십시오" 그 어떤 축복의 인사도 성하님의 이 말씀보다도 큰 축복의 인사는 없을 것입니다.
성하님께서 이 땅과 이 땅에 사는 사람들에게 베푸신 크나큰 사랑은 우리들 모두에게 "요한 바오로 2세"의 존함과 함께 오래오래 살 것입니다.
이제는 편히 쉬소서! 아버지 품안에서 편히 쉬소서! 하늘나라에 시시며 조국 폴란드를 찾으실 때는 아직도 비극을 안고 사는 이 땅의 백성들도 기억하소서. 주님. 요한 바오로 2세 성하님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영원한 빛을 그분에게 비추소서!
**우리본당 원 라이문도 신부님께서, 요한바오로 2세 교황님께서 집전하는 미사에 복사를 하시면서 교황님께서 기도하시는 모습을 아주 가까이 보시면서 그 인자로우신 모습에서 그 평화로우신 모습에서 온 몸을 바치시는 모습에서 모든 것을 바치시는 모습에서 아기 같고 천사같은 모습에서 "아! 저 분이 바로 아버지이시구나!"하는 감격을 누리셨다는 그 말씀이 피부에 닿아 다시 한번 성하님 생각에 이 글을 올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