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창동성당 게시판

5월14일 성 마티아 사도 축일♬12.Christe Redemp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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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화정 [wjyou57] 쪽지 캡슐

2003-05-14 ㅣ No.1160

 

Altarpiece of Sts Thomas and Matthias-ORLEY, Bernaert van

1512 Oil on wood, 140 x 180 cm Kunsthistorisches Museum, Vienna

 

 

 

축일: 5월 14일

성 마티아 사도

St. Matthias  1세기경.

 

주님 부활의 증인으로 유다를 대치하기 위하여 사도들에 의해 뽑히어 사도단에 들어갔다. 이 사실을 사도행전이 증명하고 있다(1,15-26).

사도행전(1:21~26)에 따르면, 마티아는 그리스도께서 승천하신 후 유다스 자리를 대신하여 사도로 뽑힌 인물이다.

 

하루는 사도 성 베드로가 사도들을 대표하여 "보시다시피 저희는 모든 것을 버리고 주님을 따랐습니다. 그러니 저희는 무엇을 받게 되겠습니까?"라고 질문하자

주님께서는 "당신들은 나를 따랐으니 새 세상이 와서 사람의 아들이 영광스러운 옥좌에 앉을 때에 당신들도 열 두 옥좌에 앉아 이스라엘 열 두 지파를 심판하게 될 것입니다"(마태 19,27-28)하고 대답하셨다.

이런 위대한 권능을 받게 되는 사도들이 얼마나 훌륭한 인물이었던가는 비록 사도들의 생애의 기록을 상세히 모른다 할지라도 위의 말씀으로 인해 충분히 알 수가 있다.

 

실제로 예수께 선택된 사도들에 대한 전승은 극히 소수다.

성 바오로 사도만은 예외이지만 다른 사도들은 그들이 전교한 장소와 죽을 때의 사적만 알려져 있다. 대부분은 그것마저 확실하지 않다.

그것은 무슨 이유였던가? 그들은 모든 일에 있어서 주 예수만을 사람들의 존경의 목표로 삼았고, 자신들은 다만 그 구원 사업의 도구로 선택되었다는 것만으로 만족하며 겸손했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성 마티아에 대해서도 믿을 수 있는 기록은 사도행전의 한 구절뿐이다.

 

사도행전에 의하면 주님께서 승천하신 후 예수를 배신한 유다를 제외한 11사도를 위시하여 120명 가량의 제자들이 한 방에 모여 일심으로 기도할 때

성 베드로는 형제들 중에 일어서서 말하기를 "형제여러분, 예수를 붙잡은 자들의 앞잡이가 된 유다에 관하여 성령께서 다윗의 입을 빌려 예언한 성경(말씀)은 이루어져야만 했습니다만 시편에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그의 자리를 차지하게 해주십시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 주 예수께서 우리와 함께 지내 오시는 동안, 곧 요한이 세례를 주던 때부터 예수께서 우리 곁을 떠나 승천하신 날까지 줄곧 우리와 같이 있던 사람중에서 하나를 뽑아 우리와 더불어 주 예수의 부활의 증인이 되게 해야 하겠습니다"(사도 2,16-22 참조)하고 제안하여 바르사바라고도 하고 유스도라고도 하는 요셉과 마티아 두 사람을 후보자로 세우고 열심히 기도를 하고 나서 하느님의 뜻을 알기 위해 그들에게 제비를 뽑게 한 결과 마티아가 선택되어 12사도의 대열에 들게 되었다. 이와 같이 마티아는 하느님 자신의 선정에 의합된 이였으므로 단연 그의 덕행도 출중하고 신앙도 두터웠다는 것은 틀림없다.

 

 

전승에 의하면 마티아는 사도로 뽑힌 후 즉시 예루살렘을 떠나 이교도 나라를 순회하며 열심히 전교했고 마침내 이디오피아에서 큰 도끼에 찍혀 죽음으로써 진리를 위해 생명을 바쳤다고 한다. 또 다른 전승에 의하면 콘스탄티노 대제의 모후 헬레나는 성 마티아의 유골을 발견하고 자기가 사는 독일의 트리르 지방으로 옮겼다고 하며, 지금도 그 읍의 대성당에 성 마티아의 유골이 보존되어 있다고도 한다. 다소 불완전한 전설이긴 하지만, 그는 유대아와 카파도치아 등지에서 설교하였고, 카스피아 연안에서 큰 박해를 맞이하였는데, 콜키스에서 순교하였다고도 전해온다.**성녀 헬레나 축일:8월18일(게시판596번)

 

하느님께서는 이 ’열 두번째’ 기둥 위에도 역시 교회를 세우셨다. 열 한 제자들은 배반자 유다의 빈 자리를 메우기 위해 마티아를 선택했다.

그는 요한이 세례를 베풀던 때부터 예수께서 승천하시는 날까지 계속 제자들과 함께 했기 때문이다(사도 1,15-26).

그래서 마티아는 다른 제자들과 같이 예수님의 부활을 증거할 수 있었다.

 

유세비오 디체사례의 기록에 따르면 마티아는 예수님의 일흔 두 제자(루가 10,1-17) 중 한 사람이었다고 한다.

그의 축일은 그가 사도로 뽑혀 부활의 증거자가 된 날과 매우 가까운 부활 주간 중인 5월 14일이다.

 

 

The Holy Trinity and the Apostles-PERUGINO, Pietro

1507-08 Fresco, diameter 240cm Stanza dell’Incendio di Borgo, Palazzi Vaticani, Vatican

 

 

 

 

 

성 요한 크리소스또모 주교의 사도행전에 대한 강론에서

(Hom. 3,1. 2. 3:PG 60, 33-36. 38)

 

주님 주님께서 누구를 뽑으셨는지를 알려주십시오.

 

"그 무렵 베드로는 제자들 가운데서 일어나 이렇게 말했다......" 그리스도께서 양 무리를 맡기신 베드로는 사도들의 으뜸으로서 열의에 넘쳐 항상 다른 사도들보다 먼저 말합니다. "여러분, 우리 중에 하나를 뽑아야 하겠습니다. "베드로는 회중에게 결정권을 주어, 거기에서 뽑히는 이들이 회중들로부터 존경을 받을 수 있게 하고 혹시 일어날지도 모를 어떤 좋지 못한 감정을 피하게 한 것입니다. 이런 중요한 일들이 때로는 불상사를 빚어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베드로는 왜 그렇게 합니까? 그 당시 선택 권한은 베드로에게 있지 않았습니까? 그는 확실히 그 권한을 소유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편애의 인상을 주지 않으려고 그 권리행사를 삼갔습니다. 더군다나 베드로는 아직 성령을 받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바르사빠라고도 하고 유스도라고도 하는 요셉과 마티아 두 사람을 천거했습니다. "베드로 자신이 천거한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천거한 것입니다. 그는 제안만 할뿐이요 뽑는 것은 자기가 할 바가 아님이 옛 예언서에서 온 것임을 지적하였습니다. 따라서 그는 예언을 해석 할 뿐이지 명령을 내리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베드로는 계속하여 "우리와 같이 있던 사람들 중에서 뽑아야 한다. "고 말합니다. 그는 선출할 때 성령이 임하시리라 알고 있었지만, 선출하는 사람들이 예수님을 직접 본 사람들이기를 얼마나 원하는지 보십시오. 그는 이 점에 대해 매우 세심했습니다. 베드로는 또 "우리는 우리 주 예수께서 우리와 함께 지내 오시던 때부터 우리 곁을 떠나실 때까지 줄곧 우리와 같이 있떤 사람 중에서"라고 계속하여 말합니다 베드로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그들이 단순히 제자라는 것만으로는 안되고 주님과 함께 살았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실상 처음부터 그리스도를 따른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베드로가 "요한이 말하는 것을 들었고 예수를 따랐던 두 사람 중의 하나"라고 말하는 것에 유의 하십시오. 베드로는 "우리는 우리 주 예수께서 우리와 함께 지내 오시는 동안 곧 요한이 세례를 주던 때부터......"라고 말합니다. 그의 말은 옳습니다. 요한이 세례를 주기 전에 있었던 일들을 아무도 확실히 기억하지 못했습니다. 그것들을 성령께서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는 또 말합니다. "예수께서 우리 곁을 떠나 승천 하신날까지 줄곧 우리와 같이 있던 사람 중에서 그분의 부활의 증인으로 삼아야 하겠습니다. " 그는 "그분의 다른 행적에 대한 증인"이라고 말하지 않고 단순히 "그분의 부활의 증인"이 라고 말했습니다. "우리와 함께 먹고 마시고 십자가에 못박히신 바로 그분은 부활하셨습니다. "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더 믿을 만한 사람입니다. 따라서 필요한 것은 이보다 앞선 때 또는 그 후에 오는 시기 또는 기적에 대한 증인이 되는 것이 아니고 부활의 증인이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다른 모든 사건들은 공적이었고 외적으로 드러난 사건이었지만, 부활은 은밀히 일어났고 이 증인들에게 만 알려진 사건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모두 함께 기도했습니다. "모든 사람의 마음을 다 아시는 주님...... 우리에게 보여 주십시오."여기서 "주님"이라고 했지"우리"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주님께서 뽑으셔야 하고 다른 사람들이 뽑은 것이 아니었기에 "주님은 사람의 마음을 다 아시는 분"이라고 말하는 것은 의당한 말입니다. 그들은 한 사람을 반드시 뽑아야 하기에 신뢰하는 마음으로 기도합니다.

 

그들은 "뽑아 주십시오."라고 말하지 않고, "당신께서 뽑은 이를 보여 주십시오."라고 말합니다. 이것은 만사가 하느님에 의해 예정되어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나서 제비를 뽑았다. " 사도들은 자기들 스스로 선출하는 것이 부당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어떤 표징에 의해 인도되기를 더 원했던 것입니다.

 

*성 요한 크리소스토모 주교 축일:9월13일(게시판637번)

 

 

 

 

 

 

 

 

♬12.Canto Gregoriano-Christe Redemp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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