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관동성당 자유게시판

[aqua] 앗싸~ 우승 머거따~

인쇄

박미영 [aquamarine] 쪽지 캡슐

2001-06-14 ㅣ No.1375

창공...이라고...

얼마동안 저를 속썩이던 과목이 있져...

그 과목의 기말 프로젝트가...

요즘 한창 유행하는 포트리스가 모티브가 된...

땡크를 맹그는 것이었습니다...

기계적으로 포신을 상하 좌우로 움직여야 했으며...

포를 발사할 수 있어야 하는 그런 땡크말이죠...

참고로 저희 조는 상하좌우 움직이는 걸 저속코터를 이용하여 했습니다...

포 발사 시키는 것은 스프링 잡아 땡겨서 하는 걸루 했구요...

얼마나 어리버리 한 땡크가 잘 할 수 있나!!! 를 여지없이 보여준...

진짜진짜 재미있는 게임이었습니다...

저희 조... 정말.. 코메디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저희 조가 우승을 했습니다...

ㅋㅋㅋㅋ

다들 다른 조가 우승 하리라 예상했죠...

울 반에서는 제도판과 농구 골대를 이용해서 거대하게 맹글은 조가

우승할 것이라고 생각했고...

다른 반에서는 돌탱 - 이거 진자 원시적으루 생겼습니다 - 이 우승하리라고 생각했건만....

이 두 예상은 여지없이 빗나가고 말았져...

그 제도판과 농구골대는 결승에서 저희를 만나 무참히 깨져버렸구여...

돌탱은 준준 결승에서 350점이라는 그 누구도 감히 넘보지 못하는 점수로 준결승에 올랐지만...

준결승에서는 통과를 못하더라구요...

정말 정확히 쐈는데...

막판에... 역전 당하는 바람에... 아주 불쌍하게 됐져~ ㅡㅡa

진짜... 이번 프로젝트는...

누가 대포, 땡크를 더 잘 맹글었느냐 보다는...

어느 놈이 더 운이 좋으냐 하는 것이었죠...

과정이야 힘들었지만...

이렇게 결과가 보상해 주지 않습니까...?

정말 기분 째집니다.. ㅎㅎㅎ

끝나고 나서 교수님이 피자두 사 주시구... 여하튼...

기분이 좋을 대로 좋았던 하루였습니다...

꺄하하~ 아이 좋아라~



32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