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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규 [220.72.47.*]

2006-03-08 ㅣ No.4001

서한규님에게 드리는 답변

 

서한규님은 이성적인 분이라 대화가 되는군요..제가 말하고자 하는 핵심을 교회에 전합니다.

========> 제가 이성적이라 대화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께서 저의 인내력을 키워주셨기 때문입니다. 요설을 늘어놓는 분이라도 언제든지 거룩한 어머니 성교회의 품으로 돌아오게 하기 위해서는 인내하는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님과 대화를 하는 것입니다...어쨌든...

 

 

21세기는 세계화와 그 부작용인 양극화로 인해 힘없는 대중의 고통이 심할 것입니다

이 고통들을 하느님께서는 인간의 회개와 구원의 기회로 적극 활용하실 것입니다

이미 한국에 이러한 고통들이 임했으며 하느님께서는 고통받는자 들과 함께 하시기 때문에 21세기는 특별히 전세계가 성령의 시대가 될 것입니다.

=====> 그렇지 않습니다. 

21세기라고 해서 특별히 힘없는 대중들의 고통이 심화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 것은 현세를 중시하는 무신론자들이 주장하는 것이며 긴긴 세월 하느님의 구세사를 공부한 사람이라면 

기원 전이나 1세기나 3세기나 10세기나 20세기나 21세기나 똑같이 힘없는 대중들은 고통을 당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역사는 수레바퀴와 같이 돌고 돕니다. 소위 문명이라는 것이 발달하여 삶이 편리해진 측면은 있지만 거시적으로 본다면 소수의 지배계층과 다수의 피지배계층으로 구성되어 왔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하느님께서는 고통받는 자들과 함께 하셨습니다.

또한 에수 그리스도께서 승천하시기 전에 협조자, 곧 성령을 보내주신다고 하셨으며 오순절에 성령께서 강림하셨습니다. 그 이후 교회는 성령의 지도하에 성장해 왔으며 성령께서 항상 보호해주시고 계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특별히 21세기라고 해서 성령의 시대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교회는 성령이 신자들에게 어떻게 임하는지 그 다양성에 대한 인식은 물론이고 성령이 임한 신자가 무엇을 깨우치고 그 깨우침을 어떻게 실존에 응용하고 자신의 삶을 일궈내야 하는지에 대하여 신학적 자료와 상담력이 있는지 제가 경험해 본 가톨릭교회를 볼 때 매우 의심스럽습니다. 성령이 상주함을 뇌에서 물리적으로 느낄수 있는지 없는지 조차 모르기 때문입니다.

 =====> 성령께서 신자들에게 어떻게 임하시고 어떤 일을 하시고 어떻게 이끌어주시는지는 성경에 이미 잘 나와 있습니다. 사도 성 바오로께서는 님이 주장하는 바에 대해 이미 1960여년 전에 상세한 답을 다 주고 계십니다. 따라서 가톨릭교회는 성령의 보호 하에서 성령에 대해 가장 잘 느끼며 잘 가르칠 수 있는 곳입니다.

 

 

성령을 마음에서 느끼는 것과 뇌에서 느끼는 것은 현저히 다른 세계입니다. 마음에서 느낄때는 감성적 신앙이 발달하지만 성령이 뇌에서 물리적으로 느껴지고 상주할때는 이성이 발달하게 됩니다. 이것은 성령과 함께하는 중생인의 이성이지 자연이성이 아니기 때문이지요. 그러면 왜 두 세계가 다른가 [요한복음 6:44 아버지께서 이끌지 아니하면 아무라도 내게 올 수 없느니 ] 성부가 신자를 성령으로 이끄시는 과정과 성자께 접붙여져 성령이 더욱 강렬히 임하는 과정이 구분되기 때문입니다.

========> 님은 뇌신경계의 전문가이신가요? 아니면 심리학의 전문가이신가요? 이미 제가 말했듯이 아직까지 과학적으로 규명된 바 없는, 또 근시일 내에 규명할 수도 없는 주장을 진리와 같이 주장한다는 것은 사적계시를 받았다고 주장하거나  혼자만의 논리에 매몰된 행동으로 밖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한 가지, 감성이라는 것을 뇌의 작용과 명확히 구분하여 정의내릴 수 있나요? 감성또한 혹, 뇌의 사고작용에 의해 일어나는 우발적 충동적 신경작용은 아닐까요?

저의 입장에서 님의 주장은 전혀 새롭지도 않으며 고려할 만한 가치도 없는 것입니다.

님의 주장과 같이 성령께서 뇌에 상주하시건 아니건 간에, 저는 이미 주님께서 세우신 가톨릭 교회를 통해 감히 모두 담지도 못할 진리를 접하고 있습니다.

 

21세기에 저 같은 신자들이 교회에 상담을 의뢰할 때 적절한 조언을 주고 세월의 낭비를 최소화 하여 행복한 인생을 일궈내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교회는 수도자와 성직자들을 대상으로 성령의 상주를 뇌에서 느끼는 분들을 조사하여 그분들의 조언과 견해를 듣고 연구하여신학적 결과를 얻고 전문적 상담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습니다. 교회가 21세기 혹독한 고난의 시대인 성령의 시대를 신자들을 위해 대비한다면 말입니다.

=======> 님과 같은 주장을 하는 분은 저는 처음입니다. 아마도 십억명이 넘는 가톨릭 신자들 중, 님과 같은 주장을 하는  분은 기껏해야 백여명도 되지 않을 겁니다. 또한 그 백여명...혹은 님 혼자일지도 모르는 .... 은 잃어버린 양이 아니며 신앙의 길, 완덕의 길에 있어 요상한 웅덩이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는 분입니다. 따라서 교회에서는 그런 웅덩이 자체에 대해 왈가왈부 설명할 필요가 없으며 전체적인 견지에서 님이 완덕에 이르는 길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식중독 걸리셨었나 보지요

이것은 26년전 저와 상담한 서울의 어느 가톨릭 교직자의 답변이었습니다.

이래서야 가톨릭 교회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 거두절미 하고 말씀하셨기에 앞뒤 상황은 모르겠으나, 그런 말을 했다면 그 교직자-교직자라면 학교에 근무하는 분인가보죠?-가 잘못했네요...

그러나 그 교직자가 곧 가톨릭교회는 아닙니다. 따라서 그 교직자의 말과 상관없이 가톨릭교회는 진리의 보관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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