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사동성당 게시판

[성서] 창세기 2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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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현주 [olive6963] 쪽지 캡슐

2001-01-26 ㅣ No.5950

아브라함과 아비멜렉

 

1 아브라함은 그곳을 떠나 네겝 땅으로 옮겨가서, 카데스와 수르 사이에 자리를 잡았다. 그랄에서 나그네살이 하게 되었을 때,

 

2 아브라함은 자기 아내 사라를 자기 누이라고 말하였다. 그러자 그랄 임금 아비멜렉이 사람을 보내어 사라를 데려갔다.

 

3 그날 밤 꿈에, 하느님께서 아비멜렉에게 나타나 말씀하셨다. "네가 데려온 여자 때문에 너는 죽으리라. 그 여자는 임자가 있는 몸이다."

 

4 아비멜렉은 아직 그 여자를 가까이하지 않았으므로, 이렇게 아뢰었다. "주님, 당신께서는 죄없는 백성도 죽이십니까?

 

5 아브라함 자신이 저에게 ’이 여자는 제 누이입니다.’ 하였고, 그 여자 또한 스스로 ’그는 제 오라비입니다.’ 하고 말하지 않았습니까? 저는 흠없는 마음과 결백한 손으로 이 일을 하였습니다."

 

6 그러자 하느님께서 꿈에 다시 그에게 말씀하셨다. "나도 네가 흠없는 마음으로 이 일을 한 줄을 안다. 네가 나에게 죄를 짓지 않도록 막아준 이가 바로 나다. 네가 그 여자를 건드리는 것을 내가 허락하지 않았다.

 

7 이제 그 사람의 아내를 돌려보내라. 그 사람은 예언자이니, 그가 너를 위하여 기도하면 너는 살 것이다. 그러나 네가 만일 돌려보내지 않으면, 너와 너에게 딸린 자들 모두가 반드시 죽을 것임을 알아두어라.’

 

8 아비멜렉은 아침 일찍 일어나 자기 종들을 모두 불러모으고서는, 그들에게 이 일을 낱낱이 들려주었다. 그러자 그 사람들은 크게 두려워하였다.

 

9 아비멜렉은 아브라함을 불러 그에게 말하였다. "그대는 어째서 이런 짓을 하였소? 내가 그대에게 무슨 죄를 지었기에, 그대는 나와 내 왕국에 이렇게 큰 죄를 끌어들였소? 그대는 해서는 안될 일을 나에게 저질렀소."

 

10 아비멜렉이 아브라함에게 다시 물었다. "그대는 어쩌자고 이런 일을 저질렀소?"

 

11 아브람함이 대답하였다. "’이곳에는 하느님께 대한 경외심이라고는 도무지 없어서, 사람들이 내 아내 때문에 나를 죽일 것이다.’ 하고 내가 생각하였기 때문입니다.

 

12 더구나 그 여자는 정말 나의 누이입니다. 아버지는 같고 어머니가 달라서 내 아내가 되었습니다.

 

13 하느님께서 내게 아버지 집을 떠나 떠돌아다니게 하셨을 때, 나는 그 여자에게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당신에게 당부하는데. 우리가 어느 곳으로 가든지 내가 당신의 오라비라고 말하시오.’"

 

14 그러자 아비멜렉은 양과 소, 남종과 여종들을 데려다 아브라함에게 주고, 그의 아내 사라도 돌려주었다.

 

15 그리고 나서 아비멜렉이 말하였다. "보시오. 내 땅이 그대 앞에 펼쳐져 있으니, 그대 마음에 드는 곳에 자리를 잡으시오."

 

16 그리고 사라에게 말하였다. "나는 그대의 오라버니에게 은전 천 닢을 주었소. 보시오, 그것은 그대와 함께 있는 모든 이들 앞에서 그대의 명예를 회복시켜 줄 것이오. 이로써 그대는 함께 있는 모든 이들 앞에서 그대의 명예를 회복시켜 줄 것이오. 이로써 그대는 모든 면에서 결백하다는 것이 입증되었소."

 

17 이에 아브라함이 하느님께 기도하자, 하느님께서는 아비멜렉과 그의 아내와 그의 여종들의 병을 고쳐주셨다. 그래서 그들은 다시 아이를 낳을 수 있게 되었다.

 

18 주님께서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 때문에 아비멜렉 집안의 모든 태를 닫아버리셨던 것이다.

 

아브라함이 죽음을 두려워하여, 아내 사라를 사람들에게 누이라고 속여서 아비멜렉이 사라를 데려 가지만 하느님께서는 이를 보시고 아비멜렉에게 사실을 밝히시어 아비멜렉이 죄를 짓는 걸 막으셨습니다.

이로써 하느님께서는 아브라함을 지켜 주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하느님께 죄를 짓고 있을 때, 하느님께서는 잘못된 것이라 제게 일뤄 주셨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제가 마음의 문을 닫고 하느님을 멀리 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직은 미흡한 제 신앙심이 더욱 두터워지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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