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동성당 게시판

[성서] 루가 2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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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명자 [marsia1004] 쪽지 캡슐

2001-12-15 ㅣ No.8226

예수의 권한에 대한 질문

 

1  어느 날 예수께서 성전에서 사람들을 가르치시며 복음을 전하고 계실 때에 대사제들과 율법학자들이 원로들과 함께와서

 

 

2  "당신은 무슨 권한으로 그런 일들을 합니까? 누가 그런 권한을 주었습니까? 말해보시오." 하고 따졌다.

 

 

3  예수께서 "그러면 나도 한 가지 물어보겠다. 어디 대답해 보아라.

 

 

4  요한이 세례를 베푼 것은 그 권한이 하느님에게서 난 것이냐? 사람에게서 난 것이냐?" 하고 반문하시자

 

 

5  그들은 자기들끼리 " 하느님에게서 났다고 하면 왜 요한을 믿지 않았느냐고 할 것이고

 

 

6  사람에게서 났다고 하면 사람들이 모두 요한을 예언자로 믿고 있으니 우리를 돌로 칠 것이 아니겠소?" 하며 서로 의논한 끝에

 

 

7  "어디서 났는지 모르겠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8  예수께서는 "나도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들을 하는지 말하지 않겠다." 하고 말씀하셨다.

 

 

포도원 소작인의 비유

 

 

9  그 때 예수께서 사람들에게 이 비유를 들려주셨다. "어떤 사람이 포도원을 만들어서 그것을 소작인들에게 도지로 주고 오랫동안 집을 떠나있었다.

 

 

10  포도 철이 되자 그는 포도원의 도조를 받아오라고 종 하나를 보냈다. 그런데 소작인들은 그 종을 때려서 빈손으로 되돌려보냈다.

 

 

11  주인은 다른 종을 보냈는데 그들은 그 종도 때리며 모욕을 준 다음 빈손으로 돌려 보냈다.

 

 

12  그래서 주인이 세번째로 종을 또 보냈더니 그들은 그 종마저 상처를 입히고 쫓아 보냈다.

 

 

13  포도원 주인은 ’이제 어떻게 할까? 그러면 이번에는 내 사랑하는 외아들을 보내야겠다. 설마 내 아들이야 알아주겠지.’ 하고 말하였다.

 

 

14  그러나 소작인들은 그 아들을 보자 ’저게 상속자다. 죽여버리자. 그러면 이 포도원은 우리 차지가 될 것이다.’ 하고 서로 짜고 나서

 

 

15  그를 포도원 밖으로 끌어내어 죽여버렸다. 그러니 포도원 주인이 소작인들을 어떻게 하겠느냐?

 

 

16  주인이 돌아와서 그들을 죽여버리고 포도원을 다른 사람에게 맡길 것이다." 사람들은 이 말씀을 듣고 "어디 그럴 수가 있겠습니까?" 하고 말하였다.

 

 

17  그러나 예수께서는 그들을 똑바로 보시며 이렇게 말씀하셨다. "그러면 ’집 짓는 사람들이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다.’ 하신 성경 말씀은 무슨 뜻이냐?

 

 

18  그 돌 위에 떨어지는 사람은 누구나 산산조각이 날 것이며 그 돌에 깔리는 사람은 가루가 되고 말 것이다."

 

 

19  율법학자들과 대사제들은 예수의 이 비유가 자기들을 두고 하신 말씀인 줄 알고 그 자리에서 예수를 잡으려 하였으나 사람들이 무서워서 손을 대지 못했다.

 

카이사르의 것은 카이사르에게

 

 

20  그래서 그들은 기회를 엿보다가 밀정들을 선량한 사람처럼 꾸며 예수께 보냈다. 그들은 예수의 말씀을 트집잡아 사법권을 쥔 총독에게 넘겨서 처벌을 받게 하려는 것이었다.

 

 

21  그들은 예수께 이렇게 물었다. "선생님, 우리는 선생님의 말씀과 가르침이 옳다는 것을 압니다. 또 선생님은 사람을 겉모양으로 판단하지 않으실 뿐더러 하느님의 진리를 참되게 가르치신다는 것도 압니다.

 

 

22  그런데 우리가 카이사르에세 세금을 바치는 것이 옳습니까" 옳지 않습니까?

 

 

23  예수께서는 그들의 간교한 속셈을 아시고

 

 

24  "데나리온 한 닢을 나에게 보여라. 그 돈에 누구의 초상과 글자가 새겨져 있느냐?" 하고 물으셨다. "카이사르의 것입니다." 하고 그들이 대답하자

 

 

25  "그러면 카이사르의 것은 카이사르에게 돌리고 하느님의 것은 하느님께 돌려라." 하고 말씀하셨다.

 

 

26  그들은 사람들 앞에서 예수의 말씀을 트집잡지 못하였을 뿐 아니라 그의 답변에 놀라 입을 다물고 말았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저희 본당홈이 드뎌.....

신부님을 비롯하여

보이지 않게 수고하신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그분들을 위해 화살기도 바칩니다.

아무쪼록 추운 날씨에 몸조심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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