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동성당 게시판

만지지 못한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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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석 [haein] 쪽지 캡슐

2001-12-20 ㅣ No.8254

 

만지지 못한 그리움

 

 

           남 두 현

 

 

따스한 열정을 품고

 

내게

 

다가 온 널

 

내 마음 가득 채워

 

안고

 

 

바라보기 아까운 듯

 

살며시

 

눈을 감고 생각에

 

젖어본다

 

 

너의

 

아름다움을

 

그냥

 

사랑으로 간직하기엔

 

 

너무도

 

가슴이 뜨거워

 

담아둘 수조차 없이

 

숨을 멈춘

 

그 순간도 만지지 못한

 

그리움을

 

 

떠올리는 난

 

행복한

 

그리움의 눈물을

 

떨구고

 

 

수줍어하는 네 모습

 

감싸며

 

그립던 사랑으로

 

자리하는

 

열정을 잠시 지켜만

 

본다

 

 

떨림의 사랑으로.....

 

내 안의 사랑으로......

 

잠시

 

느껴만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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