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동성당 게시판

[성서]요한 5.30 ~ 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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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애 [ridda] 쪽지 캡슐

2001-12-20 ㅣ No.8265

 

 

 

아들을 위한 아버지의 증언

 

30 "나는 무슨 일이나 내 마음대로 할 수 없고 그저 하느님께서 하라고 하시는 대로 심판할 따름이다.  내가 이루고자 하는 것은 내 뜻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분의 뜻이기 때문에 내 심판은 올바르다."

 

31 "나 자신의 일을 내 입으로 증언한다면 그것은 참된 증언이 못 된다.

 

32 그러나 나를 위하여 증언하는 이가 따로 있으니 그의 증언은 분명히 참된 것이다.

 

33 너희가 요한에게 사람을 보냈을 때에 요한은 진리를 증언하였다.

 

34 나에게는 사람의 증언이 소용없으나 다만 너희의 구원을 위해서 이 말을 하는 것이다.

 

35 요한은 환하게 타오르는 등불이었다.  너희는 한때 그 빛을 보고 대단히 좋아했다.

 

36 그런데 나에게는 요한의 증언보다 훨씬 더 나은 증언이 있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은 아버지께서 나에게 성취하라고 맡겨주신 일인데 그것이 바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셨다는 증거가 된다.

 

37 그리고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도 친히 나를 위하여 증언해 주셨다.  너희는 아버지의 음성을 들은 적도 없고 모습을 본 일도 없다.

 

38 더구나 아버지께서 보내신 이를 믿지 않으므로 마음속에 아버지의 말씀이 들어 있지 않다.

 

39 너희는 성서 속에 영원한 생명이 있는 것을 알고 파고 들거니와 그 성서는 바로 나를 증언하고 있다.

 

40 그런데도 너희는 나에게 와서 생명을 얻으려 하지 않느다."

 

41 "나는 사람에게서 찬양을 받으려 하지 않는다.

 

42 너희에게 하느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다는 것을 나는 잘알고 있다.

 

43 내가 내 아버지의 이름으로 왔지만 너희는 나를 받아 들이지 않는다.  그러나 아마 딴 사람이 자기 이름을 내세우고 온다면 너희는 그를 맞아 들일 것이다.

 

44 너희는 서로 영광을 주고 받으면서도 오직 한 분이신 하느님께서 주시는 영광은 바라지 않으니 어떻게 나를 믿을 수가 있겠느냐?

 

45 그러나 내가 너희를 아버지께 고발하리라고 생각하지는 말라.  너희를 고발할 사람은 오히려 너희가 희망을 걸어 온 모세이다.

 

46 만일 너희가 모세를 믿는다면 나를 믿을 것이다.  모세가 기록한 것은 바로 나에게 관한 것이기 때문이다.

 

47 너희가 모세의 글도 믿지 않으니 어떻게 내 말을 믿겠느냐?"

 

오천명을 먹이신 기적

 

6장

1  그 뒤 예수께서는 갈릴래아 호수 곧 티베리아 호수 건너편으로 가셨는데 많은 사람들이 떼를 지어 예수를 따라 갔다.

 

2  그들은 예수께서 병자들을 고쳐 주신 기적을 보았던 것이다.

 

3  예수께서는 산등성이에 오르셔서 제자들과 함게 자리잡고 앉으셨다.

 

4  유다인들의 명절인 과월절이 이제 얼마 남지 않은 때였다

 

5  예수께서는 큰 군중이 자기에게 몰려 오는 것을 보시고 필립보에게 "이 사람들을 다 먹일 만한 빵을 우리가 어디서 사올 수 있겠느냐?" 하고 물으셨다.

 

6  이것은 단지 필립보의 속을 떠보려고 하신 말씀이었고 예수께서는 하실 일을 이미 마음속에 작정하고 계셨던 것이다.

 

7  필립보는 "이 사람들에게 빵을 조금씩이라도 먹이자면 이백 데나리온어치를 사온다 해도 모자라겠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8  제자중의 하나이며 시몬 베드로의 동생인 안드레아는

 

9  "여기 웬 아이가 보리빵 다섯 개와 작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고 있습니다마는 이렇게 많은 사람에게 그것이 무슨 소용이 되겠습니까?" 하고 말하였다.

 

10 예수께서 그들에게 "사람들을 모두 앉혀라." 하고 분부하셨다.  마침 그 곳에는 풀이 많았는데 거기에 앚은 사람은 남자만 약 오천명이나 되었다.

 

11 그 때 예수께서는 손에 빵을 드시고 감사의 기도를 올리신 다음 거기에 앚아 있는 사람들에게 달라는 대로 나누어 주시고 다시 물고기도 그와 같이 하여 나누어 주셨다.

 

12 사람들이 모두 배불리 먹고 난 뒤에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조금도 버리지 말고 남은 조각을 다 모아 들여라." 하고 이르셨다.

 

13 그래서 보리빵 다섯 개를 먹고 남은 부스러기를 제자들이 모았더니 열 두 광주리에 가득 찼다.

 

14 예수께서 베푸신 기적을 보고 사람들은 "이 분이야말고 세상에 오시기로 된 예언자이시다." 하고 저마다 말하였다.

 

15 예수께서는 그들이 달려들어 억지로라도 왕으로 모시려는 낌새를 알아 채시고 혼자서 다시 산으로 피해 가셨다.

 

물 위를 걸으시다

 

16 그날 저녁때 제자들은 호숫가로 내려가서

 

17 배를 타고 호수 저편에 있는 가파르나움으롤 저어 갔다.  예수께서는 어둠이 이미 짙어졌는데도 그들에게 돌아오지 않으셨다.

 

18 거센 바람이 불고 바다 물결은 사나와졌다.

 

19 그런데 그들이 배를 저어 십여 리쯤 갔을 때 예수께서 물위를 걸어서 배 있는 쪽으로 다가 오셨다.  이 광경을 본 제자들은 겁에 질렸다.

 

20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나다. 두려워 할 것 없다." 하시자

 

21 제자들은 예수를 배 안에 모셔 들이려고 하였다.  그러나 배는 어느새 그들의 목적지에 가 닿았다.

 

 

 

† 찬미예수님..

 

전능하시고 자비로우신 주 하느님!

 

오천명을 먹이신 기적에서

’적은 재화’일망정 골고루 서로

나누어 갖는 공동체 삶의 모습에서...

당신의 너그럽고 보편적인 사랑을 배웁니다.

 

당신이 베푸신 모든 은혜에 늘 감사와

찬미를 드리옵나이다.

 

주님!

저로 하여금 세상 재물에 집착하지 않고

제게 있는 것을 남에게 베풀며 살도록 깨우쳐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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