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납동성당 게시판

살포시 내린 눈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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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삼 [joph3] 쪽지 캡슐

1999-12-15 ㅣ No.229

+찬미예수

 

 안녕하세요.

어제 눈이 많이왔습니다. 지금 쯤 대부분의 셀러리맨들은 출근길의 체증과

얼은 길로인해 고생하시겠어요...저두 출근때 고생 많이 했거든요.

조심들하세요.

 

9시 뉴스를 보고 있다가 눈이 온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3살배기 조카와

나가서 놀고 싶었으나, 나가놀려면 너나 혼자 나가라는 어머님의 핀잔에

베란다에서 살포시 내리는 눈을 지켜보는것으로 만족했습니다.

 

매년 보는 눈이건만 참 아름답고 신기합니다.

 

새상을 어쩌면 이렇게 하얗게 만들수 있담...

 

출근길에 비록 고생을 했지만, 그래도 눈이 내린다는 것은 사람의 감정에

무엇인가를 주는것 같습니다. 내 마음에도 이처럼 하얀 눈이 내리면 좋겠

다는 생각 말입니다. 아울러 따듯한 군고구마 같은 마음과 함께요.

 

오늘 제가 일찍 출근하는 날이라서 5시10분에 집을 나서, 회사에 들어왔는

편집잡업을 하시던 수녀님께서 따뜻한 커피를 한잔 주시더군요.

그 한잔의 커피에 하느님의 사랑과 수녀님의 고마움을 느껴, 행복에 취해

있는 아름다운 아침입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Josephuse.3th

 

P.S ; 우리 회장님께서 새벽에 게시판에 살포시 다녀가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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