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교동성당 게시판

매일 아침 등산 하는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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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성 [basszzang] 쪽지 캡슐

1999-08-31 ㅣ No.239

오늘도 변함없이 학교를 올랐다. 역시 높은 산을 오르는 등산 같은 기분.

 

매일 아침 이런 노동(?)을 해야하는 내가 너무 불쌍하다.

 

오늘 수업은 우리 학교의 하일라이트인 M관에서 있다.

 

단숨에 올라가기가 너무 힘들어 잠시 도서관에서 쉬어가는 중이다.

 

우리 학교 M관은 우리 학교를 둘러싼 산들의 정상들과 맞대결을 하는 아주 무서운 놈이다.

 

오늘 수업은 다 M관에 있기에 다시는 이곳에 내려올 일이 없다.

 

하여튼 이런 등산을 한학기동안 계속했는데 나의 살들은 변함없이 붙어있다. 끊질긴 것들.

 

나는 힘들지만 다른 사람들은 다 기쁜 하루를 보냈으면 좋겠다.

 

다음에는 더 재미있고, 영양가 있는 글을 올려야지.

 

오늘 글 재미없다고 너무 구박하지 마세요.

 

나 너무 힘들단 말이예요.

 

나는 또 하나의 산고개를 넘으러 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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