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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 제 1주일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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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완 [serra4] 쪽지 캡슐

1998-11-26 ㅣ No.22

안녕하세요 ?

한아름 청년성가대 윤재완 사도요한입니다.

 

       11월 29일 대림 제 1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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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1 독서 : 이사 2 :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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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1     이것은 아모쓰의 아들 이사야가 유다와 예루살렘이 어찌 될 것인지를

          내다보고 한 말이다.

 

    2     장차 어느 날엔가 야훼의 집이 서 있는 산이 모든 멧부리 위에 우뚝

          서고 모든 언덕 위에 드높이 솟아 만국이 그리고 물밀 듯이 밀려 들

          리라.

 

    3     그때 수 많은 민족이 모여 와서 말하리라.  "자, 올라 가자, 야훼의

          산으로, 아곱의 하느님께서 계신 전으로! 사는 길을 그에게 배우고

          그 길을 따라 가자.  법은 시온에서 나오고, 야훼의 말씀은 예루살렘

          에서 나오느니."

 

    4     그가 민족간의 분쟁을 심판하시고 나라 사이의 분규를 조정하시리니,

          나라마다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창을 쳐서 낫을 만들리라.  민족

          들은 칼을 들고 서로 싸우지 않을 것이며 다시는 군사훈련도 하지

          아니하리라.

 

    5     오, 야곱의 가문이여, 야훼의 빛을 받으며 걸어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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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2 독서 : 로마 13 :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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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1   이렇게 살아야 하는 여러분은 지금이 어느 때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여러분이 잠에서 깨어나야 할 때가 왔습니다.  지금은 우리가 처음

          믿던 때보다 우리의 구원이 더 가까이 다가왔습니다.

 

     12   밤이 거의 새어 낮이 가까왔습니다.  그러니 어둠의 행실을 벗어 버

          리고 빛의 갑옷을 입읍시다.

 

     13   진창 먹고 마시고 취하거나 음행과 방종에 빠지거나 분쟁과 시기를 일

          삼거나 하지 말고 언제나 대낮으로 생각하고 단정하게 살아갑시다.

 

     14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온 몸을 무장하십시오.  그리고 육체의 정욕을 만

          족시키려는 생각은 아예 하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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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   음  : 마 태 24 : 3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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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37    노아 때의 일을 생각해 보아라.  사람의 아들이 올 때에도 바로 그럴

            것이다.  

 

     38    홍수 이전의 사람들은 노아가 방주에 들어 가던 날까지도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가고 하다가

 

     39    홍수를 만나 모두 휩쓸려 갔다.  그들은 이렇게 아무것도 모르고 있다

           가 홍수를 만났는데, 사람의 아들이 올 때에도 그러할 것이다.

 

     40    그 때에 두 사람이 밭에 있다면 하나는 데려 가고 하나는 버려 둘 것이

           다.

 

     41    또 두 여자가 맷돌을 갈고 있다면 하나는 데려 가고 하나는 버려 둘 것

           이다.

 

     42    이렇게 너희의 주인이 언제 올지 모르니 깨어 있어라.

 

     43    만일 도둑이 밤 몇 시에 들어 올는지 집 주인이 알고 있다면 그는 깨어

           있으면서 도둑이 뚫고 들어오지 못하게 할 것이다.

 

     44    사람의 아들도 너희가 생각지도 않은 때에 올 것이다.  그러니 너희는

           늘 준비 하고 있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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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묵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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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림절은 기다림의 시기입니다.  기다림은 우리에게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감옥에간 남편을 기다리는 아내가 남편이 나오는 날, 그를 맞아들이고 기꺼이

환영한다는 뜻으로 나무에 수많은 노란 손수건을 걸어놓아 남편과 그 모습을 본 모든

사람들을 감동시켰다는 이야기처럼 기다림은 그리 단순한 것은 아닙니다.  아내는

남편을 기다리고 어머니는 아들을 기다립니다.  헤어진 친구를 그리워하며 기다리고

아이들은 철없이 크리스마스를 기다리기도 합니다.  이처럼 다양한 기다림의 기간

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냥 기다리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오랜 헤어짐 끝에

만남의 순간은 잠시이지만 그 잠시를 준비하기 위해서 우리는 참으로 많은 일을

합니다.  아들을 기다리는 어버니가 따듯한 밥상을 준비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사람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는 것도 그냥 목을 빼고 동구밖에 나가 보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순간들을 준비하고 가꾸는 일이 기다림 끝에 있을

만남을 더욱 아름답게 합니다.

 

 ◆ 농부는 땀으로 수확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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