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유골 자유 게시판

나란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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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건회 [didox] 쪽지 캡슐

2000-07-15 ㅣ No.1081

하~오랜만에 자학적이 글을 쓰는군요..매우 기쁩니다..^^(이런...)

휴~요즘 사람들에게 너무 바라면서 사는것은 아닌지모르겠네요..원래 그렇죠..사람에게 베풀땐 아무것도 바라지말고베풀어라..그런데 알면서도 느끼면서도 많은걸 기대하고 바라며 사는 것같습니다..

 

 '자신이 가진것을 베풀며 사는 사람이 있었다..그는 평생을 남에게 베풀며살았다..마을에 가뭄이 졌을때 남들은 이웃의 쌀을 도둑질하는 사람도있었다..그러나 그는 사람들에게 자신이 쌀을 나누어주고 아픈 식구들마저도 간호해주었다..그들이 힘든일을 할 때 언제나 가서 도와주었다..

 그가 나이들어 아파했을 때...그에겐 아무도 오지않았다..그가 죽었을 때도 마을사람들은 시체가 된 그의 냄새를 귀찮아하며 그의 시체를 치웠다..결국 그를 반긴것은 그가 관속에조차들어가지못해 만난 흙뿐이었다..'

 어찌보면 말도 안된다할 얘기지만 사람과 맺어놓은 상황에서는 충분히 있을수있다..난 이런 일을 두려워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런 두려워할 정도로 베풀어나봤으면 좋겠다..내가 내 자신이 좀 원망스러워진다..왜 이리 바보같은지..왜 이리 둔한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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