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암동성당 게시판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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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용하 [vertriolwho] 쪽지 캡슐

2000-06-01 ㅣ No.850

 

안녕하세요??????

 

 잘들 지내시고 계시죠? 저두 물론 잘 지내고 있습니다.....여태까지 카톨릭 사이트에 들어오고 싶어서 접근을 많이 해봤습니다만 여기서는 멀어서 그런지(?) 접근이 잘 않되더군요...하하하

 

 여기에서 반가운 소식을 너무 많이 접했습니다. 한번 뵙고 싶었던 백수녀님의 글과 도도인님이 컴백하셨다는 소식... 그리고 동기들의 입대소식, 선배님들의 반가운 제대소식 등등등...역시 굳뉴스입니다... 하하하(나쁜 소식은 안올라옴)

 

 여기서 저는 2번째 관문을 통과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운전 면허입니다. 여기서는 운전을 못하면 바보입니다. 차가 신발이나 마찬가지이죠. 그래서 기름값도 우리나라의 1/3정도입니다. 여기서는 국제면허가 있는 사람도 운전면허를 다시 따야 됩니다. 한국 처럼 필기시험이 있고 실기시험이 있습니다. 필기는 컴퓨터로 보는데 외국인 이라고 얄짤 없습니다. 야매는 $150인데 그들은 답을 다 알고있죠.... 일본어,중국어,스페인어,한글등이 있습니다..(야매의 종류)

 어제 실기 시험을 봤는데 고모차를 가지고 갔습니다. 양키가 get in 하길래 차에 탔습니다. 양키가 turn on right,turn on left, take a break 등등을 시켰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양키가 key off 하고 차에서 내리라는 겁니다. 내가 또 몰 잘못알아들었나 하고 물어본답시고 why를 속으로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 양키가 나에게 무슨꼬리가 일한다고 합디다. 난 무슨말인지 못알아들었지만  나름대로 준비한 말을 했습니다. "Why?" 그러자 양키는 어이없다는 듯이 날 빤히 쳐다보았 습니다.        난 Why 가 무슨 욕이 아닌가 아니면 욕과 비슷한 발음인가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양키는 친절하게도 한번 더 말해주더군요....The car’s tail brake light works out!!! so I don’t know!!! 즉, 니차의 브래이크의 빨간 불이 안들어온다. 였습니다. 거기다 대고 내가 "왜"라고 물어봤으니 그녀가 모르는게 당연한거죠.... 그러더니 5시까지 고쳐서 시험보러 오래요....허탈하죠 시험도 못보고 집에 가게 생겼으니...

 열받은 고모는 차를 한대 빵 챴죠. 그러니까 다시 불이 들어왔습니다. 다시 그 양키한테 가서 시험을 보자고 했더니 기다리라는 겁니다. 한 10분쯤 기다리니 그녀가 다시 오더라고요... 그래서 결국은 시험을 봐서 붙었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미국은 원칙을 고수하는 나라이지만 우리가 ’그게 왜이렇게 됐나’ 하고 자기의 권리를 따지면 기회가 주워지는 나라임다...

 

 주저리 주저리 말이 길었습니다... 앞으로는 카톨릭에 접속이 되는 상황에서 저의 미국 체험기를 쓰도록 하겠습니다... 다음편은 식당에서 겪은 일을 올리겠습니다....

 

 다음시간까지 안녕!!!

 

ps:두현아 카톨릭 보내줄 필요 없다...그리고 기우형, 올때 없으면 미국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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