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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동이의 좋은 성가 부르기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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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동 [hdp1] 쪽지 캡슐

2000-08-13 ㅣ No.987

해동이의

해동이의 좋은 성가 부르기 (23)

해동이의 좋은 성가 부르기 (21)

 

해동이의

 좋은 성가 부르기 (22)

 (이 게시물은 Netscape Navigator 에서는 제대로 뜨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깨달음을 얻은 것으로 이름난 산 선사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진리를 구한다며 세상을 두루 돌아다니던 운수승 하나가 이 성사를 찾아왔습니다. 선사를 뵙고 싶다는 통지를 넣고 종일 기다렸지만 안에서는 아무 기별이 없었습니다. 기다리다 밤이 되었습니다. 운수승은 더 참지 못하고 대문을 박차고 뛰어들었습니다. 마참 선사는 마당에 서서 밤하늘을 올려다 보고 있었습니다. 운수승은 다짜고짜 선사에게 달려들어 물었습니다.

 "선사님, 도란 무엇입니까?"

 선사는 운수승을 돌아보다가 말없이 손가락 하나를 들어 보였습니다. 운수승은 눈을 부릅뜨고 그 손가락을 노려보았습니다. 얼마 후에 선사가 손을 슬그머니 내리자 운수승이 부르짖었습니다.

 "선사님, 도란 무엇입니까? 어디까지난 곧은 것이라는 말씀이오니까?"

 선사는 또 돌아보다가 혀를 차고 다시 손가락을 들어 보였습니다. 운수승은 눈동자에 더욱 힘을 모아 손가락을 노려보다가 문득 외쳤습니다.

 "깨달았습니다. 선사님! 과연 우주 만물의 근본은 찬가지 이치로 되어 있습니다!"

 운수승이 고갯짓을 하며 무슨 말을 더 덧붙이려고 하자 선사는 손바닥으로 운수승의 뒤통수를 치며 꾸짖었습니다.

 "이놈아, 보라는 달은 안보고 왜 자꾸 손가락을 가지고 난리냐!"

 

 어쩌면 우리의 모습이 아닐까요? 수단이나 표면에만 너무 집착하고 목적이나 본질에는 어두운 그런 우리들의 모습을 아마 이 이야기가 말한것일 수도 있습니다.

 

 주님이 얼마나 좋으신지(수록음반:나는 거닐리라)

 

 주님이 얼마나 좋으신지
 

(*후렴*) 주님이 얼마나 좋으신지 너희는 보고 맛들여라

 너희는 보고 맛들여라

 

1. 내 언제나 주님을 찬미하리니 내 입에 그 찬미가 항상 있으리라

 내 영혼아 주님 안에서 자랑해 보라 주님 안에서 자랑해 보라

 없는 이들 듣고서 기뻐들하라 기뻐들하라 기뻐들하라 기뻐들하라 야야야-

 

2. 너희는 나와 함께 주님을 찬송하라 우리 함께 그 이름을 높여드리자 주님을

 주님을 찾아 호소할 때 호소할 때 주님 들어주시고

 온갖 무서움에서 무서움에서 나를 건져주셨네 건져주셨네 건져주셨네 야야야- 랄라라-

 

3. 우러러 주님을 님을 보라 기꺼우리라 너희 얼굴 부끄럼이 있을리 없으리라

 보라 가엾은 이의 부르짖음을 보라 주께서 들어주시고

 그 모든 걱정을 근심 걱정을 씻어주셨네 씻어주셨네 씻어주셨네 야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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