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릉동성당 게시판
새해 인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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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주임신부입니다. 새해를 맞으며 희망차고 기쁨이 주어지는 한 해가 되시길 기도 드립니다. 지금 이 시각은 2003년을 들어서면서 처음으로 드리는 '자정 미사'를 준비하면서 기다리는 시각입니다. 주변의 소움이 없이 오직 가끔 차소리만 나고, 그리고 텔레비젼에서는 '000 대상'의 잡음들이 나오고 있군요. 인간이 약속한 시간은 소리없이 그리고 무리없이 다가오고,혹은 가고 있는데, 그저 인간만은 자기에게 예속된 시간에서만은 멈추고 싶은 욕심을 드러내는 모습이군요. 이제 정릉동 본당은 새해를 맞으면서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서로에게 관심을 갖으면서 사랑이 있는 공동체를 만들었으면 합니다. 기대할께요. 거창한 계획과 외침보다는 작지만 마음올 파고 드는 우리의 신심을 통해 2003년을 지내고 싶습니다. 새해 복 많이 만드세여... 2002년 12월 31일 오후 10시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