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원동성당 게시판
박상익 라파엘 형님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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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환영 인사와 "늙어 가는 아내에게" 시 띄워 주신 것 감사드립니다. 그렇지 않아도 황지우 시인의 "늙어...." 시 중에 마지막 부분만 어느 글에선가 읽고 전문을 구하고 싶었는데.... 고맙습니다. 어제 형님께서 퍼오신 "아내의 빈자리"를 눈시울 붉히며 읽고 프린트하여 그 글의 앞, 뒤에 집사람의 고마움과 소중함을 담아 편지를 썼답니다. ME를 다녀왔지만 자주 무심하고 섭섭하게 아내에게 행동한 것이 미안했습니다. 그리고 부부의 사랑 찾기1,2,3을 칼라로 여러장 프린트하여 제가 다니는 직장 화장실에 붙여 놨습니다. 일 보면서 묵상하라고....그리고 실천해보라고... 좋은 일은 혼자 하기 아깝지 않습니까? 또 한가지. 다음달 결혼하는 후배에게 "늙어..." 시를 프린트해 주었습니다. "잘 사시고 먼 훗날, 진짜 먼 훗날 당신들 두사람 잘 늙은 다음에 힘 없는 소리로, 임자, 우리 괜찮았지?.................." 하라고. 그 친구들 참 좋아 하더라구요. 소중히 간직하겠다고 하더군요. 형님 덕분에 좋은 일 세가지 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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