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동성당 게시판
전 이런꿈을 꾸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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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이름을 가진 자동차가 제게 있습니다.
끝없을것만 같은 사막 한 가운데에 태양으로 가는 고속도로를
어렵게 뚫었습니다. 직진으로만 가면 태양의 나라로 가는거죠..
사랑이란 이름의 자동차는 한번 닫치면 열리지 않는 자동차입니다
전 운전석에 앉아 차문을 닫았습니다. 옆문은 열어둔채 옆자리를
비워둔 이유는 언젠간 나타날 제 짝을 찾아서 입니다.
차에 시동을 걸고 신나는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었습니다.
한 10분쯤 달렸을까요..
앞에 커다락 시런 돌맹이가 길을 막고있는 것이었죠.
그 옆에는 제가 항상 그리던 한 여인이 있었습니다.
그 여인은 분명 저를 위해서 그 돌을 조금씩 밀고 있었습니다.
전 꼭 그 여인을 제 옆자리에 태우리라고 맘 먹었습니다.
그리곤 기도했죠. 하느님께 도와달라고....
전 태양의 나라로 갈겁니다. 그녀와 함께 말이죠..
가끔 사막의 모래바람이 저의 시선을 가릴지도 모르지만 절대 굴하지 않을
자신있습니다. 그녀와 함께니까요..... 그녀가 힘들게 돌을 치우고 있습니다.
꼭 분명히 포기하지 않고 도로 밖으로 밀어낼겁니다. 전 믿어요.
영원이란 이름으로 우린 태양의 나라로 갈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