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5동성당 게시판
새시험지 |
---|
한 소년이 떨리는 입술로 내 책상에 왔네. 수업이 끝났을 때,
"저에게 새 시험지를 주시겠어요? 선생님? 이것은 망쳤거든요."
나는 그의 시험지를 받았네. 온통 때묻고 얼룩진, 그리고 그에게 새것을 주었네. 하나도 때묻지 않은.
그 다음에 그의 지친 마음에 나는 미소 지었네: " 이번엔 더 잘 해보렴, 내 아이야!"
나는 떨리는 마음으로 하느님의 옥좌에 갔다네. 그 한 해가 끝났을 때, "저에게 새로운 한 해를 주시겠습니까? 주님! 이번 한 해는 망쳐버렸거든요."
그분은 나의 한해를 받으셨네, 온통 때묻고 얼룩진, 그리고 나에게 새로운 한 해를 주셨네. 하나도 때묻지 않은 ,
그 다음에 나의 지친 마음에 그분은 미소 지으셨네: " 이번엔 더 잘 해보렴, 내 아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