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성당 게시판

시편을 통한 생활묵상 - 시편58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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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희 [veronica1] 쪽지 캡슐

2003-06-27 ㅣ No.5027

 

         착한 사람들이 악인의 피로 발을 씻고

         그 보복당함을 보고 기뻐하게 하소서.

         그리하여 사람들이 이르기를

         "과연 착한 사람이 상을 받는구나.

         하느님이 계셔, 세상을 다스리시는구나"

         하게 하소서.

 

 

  이 시에 나타난 대로 정의를 행해야 할 사람이 불의를 행하고 공평하게 판단해야 할 사람이 편벽되이 판단하고 진실하게 일을 처리해야 할 사람이 임기응변식으로 해치워 버릴 때, 의로운 사람, 정직한 사람, 이런 사람들은 고민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이 시인은 왜 의로운 일에 대해서 침묵을 지키느냐고 하느님께 항의하고 불의를 용납하고 공정을 무시하는 악인들을 개탄합니다.  그러나 말을 악용, 오용, 남용함으로써 너무 심하게 들리기도 합니다.

 

  우리 역시 말로써 상대의 마음에 얼마나 큰 상처를 주고 있습니까?  남의 마음을 깨무는 것보다는 내 자신의 혀를 깨무는 것이 도리어 낫지 않을까요?

 

 

 

  이 땅에 우리가 있게 된 것은 운명도 행운도, 요행도 아니고 하느님의 구원 계획임을 저는 믿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들 삶에 대해서 다 개입하고 계십니다.  중요한 것은, 그 구원 계획에 우리는 성실히 응답해야 할 임무가 있고 결과는 하느님께 속한다는 것입니다.

 

 

 

 

 

                                      - 사랑과 진실, <기쁜소식>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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