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성당 게시판

시편을 통한 생활묵상 - 시편60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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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희 [veronica1] 쪽지 캡슐

2003-06-30 ㅣ No.5041

 

 

         주께서 사랑하시는 자들을 구하소서.

         오른손을 뻗쳐 건져 주소서,  응답하소서.

         어서 이 곤경에서 우리를 도와 주소서.

         사람의 도움은 아무 것도 아닙니다.

         하느님이 함께라면 우리는 용맹하리니

         하느님이 원수들을 짓밟으시리라.

 

 

 

  스스로 "하느님의 사랑을 받는 자"라 생각하는 이 시인의 신앙은 참으로 부럽기까지 합니다.  하느님은 분명히 그들을 다른 민족보다 사랑하신다고 말씀까지 주셨지요.

 

   "너희는 너희 하느님 야훼께 몸바친 거룩한 백성이 아니냐?  너희 하느님 야훼께서는 세상에 민족이 많지만 그 가운데서 너희를 뽑아 당신의 소중한 백성을 삼으신 것이다."

 

  이러한 사랑의 계약을 맺은 백성이기 때문에 멸망시킬 수 없으시다는 것이지요.  더욱이 좌절 속에서 매달리고 기도할 때 하느님은 못들은 체 하실 리가 없으십니다.  그래서 이 시는 흔히 민족의 슬픔의 날에 공식예배 때 낭독된다고 합니다.

 

  ’나는 하느님께 사랑을 받고 있다’고 믿는 신앙이야 말로 현실을 의미있게 하고 나아가 미래를 보장하는 자세가 아닐까요?

 

 

 

  정치가들은 미래를 지향하면서, 여러 가지 약속들을 하곤 합니다.

  "내가 대통령(국회의원)이 되면 어떻게, 어떻게 하겠다" 등등.

그러나 막상 그 수많은 약속들이 현실화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지요.  그래서 국민들은 거듭 실망과 좌절을 겪습니다.

  우리 신앙인들은 미래를 어떻게 지향해야 될까요?

 

 

 

 

                                   - 사랑과 진실 <기쁜소식>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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