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민족의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이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이곳 필라델피아의 분위기는 그저 똑같은 일상의 모습이다.
오랜 기간 한국을 떠나 살아왔기에 이해를 안하는 것은 아니지만 한편으론 마음이 허전하다.
살아가는 일이 힘겹고 버겁지만 자녀들의 교육을 위해서라도 가족들과 함께 식사를 하면서 추석의 의미는 나눌 수 있는게 아닐까?
흩어져 살고 있지만 모일려면 얼마든지 모일 수 있는 이곳의 특성상 추석에는 부모, 형제, 친지들이 한데 모여 무엇이든지 함께 나누는 풍요로운 추석이 되길 기대해 본다.
보좌 신부님과 나는 연고가 아무도 없기에 옆에 있는 소주잔이나 미사가끝난다음에비울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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