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음동성당 게시판

하느님의 이름 (I Am )

인쇄

지학남 [obbji] 쪽지 캡슐

2004-10-24 ㅣ No.3701





      † 하느님의 이름(I Am)

      나는 과거를 후회하고
      미래를 두려워 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날 주님께서 내게 말씀하셨다.
      "내 이름은 '나는 있는 자로서이다'(l Am)"

      주님은 잠시 말을 멈추었다.
      나는 주님의 다음 말씀을 기다렸다.
      주님께서는 다시 이렇게 말씀하셨다.
      "네가 과거 속에서 살아갈때
      과거의 실수와 후회 속에서 살아갈때
      참으로 힘들다."
      내가 거기에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내 이름은 '나는 있었던 자로서이다'(ㅣ Was)가 아니다

      네가 미래 속에서 살아갈 때
      미래의 문제와 두려움으로 살아갈 때
      참으로 힘들다.
      내가 거기에 있지 않기 때문이다.
      내 이름은 '나는 있을 자로서이다'(ㅣ Will Be)가 아니다.

      하지만 네가 이 순간을 살아갈 때
      별로 힘들지 않다.
      나는 여기 있기 때문이다.
      내 이름은 '나는 있는 자로서이다'(ㅣAm)이기 때문이다.

      -송봉모 (광야에 선 인간)중에서-














15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