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동성당 게시판
동욱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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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일까 궁금하지?
나는 엄마의 대녀인 실비아 아줌마란다.
5지구에 있는 상봉동성당 사무실에 날이면 날마다 앉아 있기도 하지.
가끔 대부, 대모님이 계시는 문정동에 들어와
욜심히 활동하는 동욱이의 근황도 보곤 하였단다.
유치원때부터 봤으니까 꽤 오래되었지?
옆길 한 번 안새고 쭉 정도로만 걷는 것 같아서
오히려 쓸데없이 걱정되는 부분도 있었지만... 내 기우에 지나지 않겠지?
엄마의 정성과 기도, 아빠의 모범이 딱 버티고 있는데... 어찌 배신 때릴 수 있겠어?
동욱이가 벌써 군대를 간다니....
중학교 모습도 생각이 안나니 지금 어떤 모습으로 바뀌어
있을까 그저 상상뿐이지만...
어릴 때 예쁘장하고 약했던 모습이 자꾸 클로즈업 되어서 걱정스럽네...
건강하고, 밝게, 그리고 신명나는 군인 시절이 되길 바란다.
추억도 많이 맹글고....
사랑한다.....
그런데 내가 오늘에야 군대 가는 것 알았는데
벌써 가버렸니? 이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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